술마시기전 숙취 최소화하는 식품

숙취 최소화하는 식품

술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술을 거하게 마신 뒤 그다음 날 아침부터 서 해장술을 마셔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해장은 술 마신 뒤에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해장은 술 마시기 전에도, 술 마시는 중에도 할 수 있다. 오히려 미리 해장하는 것이 음주 후 숙취를 줄이는 요령이기도 하다.

 

 

음주 전엔 우유, 달걀,두부,초콜릿이 좋아요

 

술 약속이 있다면 미리 우유 한잔 마시길 권한다. 우유에 들어 있는 뮤신 성분은 위 점막을 보호하고, 단백질, 지방,       비타민A 등은 알코올 흡수를 늦춰줘 숙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다만 음주 후 빈속에 우유를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우유 속 칼슘 등이 위산분비를 촉진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음주 전에 달걀도 효과가 있다. 달걀에 함유된 시스테인 성분은 알코올의 독소를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고, 노른자에 들어 있는 콜레스테롤은 알코올을 분해하는 역할을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숙취해소 음료도 음주 전에 마시면 효과가 더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두부도 음주 전에 먹으면 좋은 식품 중 하나다. 위에 남아 있는 시간이 긴 두부가 알코올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 위에 주는 부담도 줄여준다. 술 마시기 전 초콜릿을 하나 먹는 것도 숙취예방에 도움이 된다. 초콜릿 속 폴리페놀 역시 알코올의 흡수를 막는다.

 

술 마시는 중엔 물,오이,배,감이 좋아요

 

 

해장은 술 마시는 중에도 할 수 있다. 효과가 가장 좋은 것은 물이다. 술 마시는 중간중간 물을 마셔주면 몸속에 흡수되는 알코올 농도를 희석시켜준다. 또 알코올을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빠르게 배출시켜주기 때문에 덜 취하게 된다. 술 한잔에 물 한잔 정도의 비율로 마셔주는 것이 좋다. 수분이 풍부한 채소를 안주로 먹는 것도 방법이다. 대표적인 것이 오이다. 수분이 풍부하고 비타민이 많은 오이는 숙취해소 음료의 원료가 될 만큼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뇨작용과 해독작용도 탁월해 술안주로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배나 감처럼 알코올 분해효과가분해 효과가 좋은 과일을 안주로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배는 수분이 많을 뿐 아니라 알코올 분해 효과가 탁월한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다. 감은 <동의보감>에도 나올 정도로 숙취해소에 좋은 과일이다. 감 속의 과당이 알코올 분해를 돕고 칼륨은 이뇨작용을 하며 떫은맛을 내는 타닌은 알코올 흡수를 지연시키고 위 점막을 보호한다.

 

음주 후엔 토마토, 녹차가 좋아요

 

비타민,미네랄,수분이 풍부한 토마토는 손꼽히는 해장 식품이다. 몸속에 쌓인 알코올 분해를 도와줄 뿐 아니라 숙취의 원인인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아스파라거스도 빠지지 않는 숙취해소 식품이다. 알코올 분해 성분인 아스파라긴산 때문이다.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하기로 유명한 콩나물보다 세배나 많이 들어 있다.

 

 

녹차도 좋다. 녹차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 성분이 알코올 분해를 촉진시켜 숙취해소를 도와준다. 매실은 두말이 필요 없는 숙취해소 식품이다. 구연산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수분 보충을 도와주고 속을 진정시켜주는 효과에다 숙취해소에도 아주 좋다.

 

음주 후 꿀추 한잔도 좋은 선택이다. 꿀 속에 함유된 과당은 흡수 속도가 빨라 몸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함으로써 피로를 해소하고 숙취를 없애주는 데 도움이 된다. 꿀차를 마시면 수분도 섭취되므로 갈증까지 해소돼 더욱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