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당뇨병 식사의 중요성
건강하게 산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그전에 건강하게 태어났다는 사실만으로 행복한 일이다. 건강한 몸으로 건강한 식단으로 매일매일 맛있게 먹는 것 또한 행복한 일이다.
매일 먹는 식(食)은 무척이나 중요하다.
우리가 알고 있는 식사법은 온통 오류투성이다.
모든 사람이 건강식품이라 여기는 과일을 과다 섭취하면 비만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많은 연구 결과들이 뒷받침해준다. 과일은 분명 건강식품이다. 하지만 탄수화물이 많이 들어 있어 다량 섭취하면 몸에 해로 울 수 있다.
현대인이 고통을 받는 많은 질환들은 그 원인이 되는 생활 습관을 사전에 교정하는 것이 최선이고, 그중에서도 식단과 식습관을 바꾸면 대부분 병을 예방할 수 있다.
대부분 건강에 좋다고 알려진 식품은 무조건 내 몸에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몸에 좋은 과일이나 메밀 속의 탄수화물도 많이 먹으면 혈중 인슐린 수치를 높여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의 만성 질환을 유발한다는 사실은 체중 조절과 혈당 조절을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상식이다. 세간의 상식과 달리 섭취 열량을 따져 먹는 다이어트보다는 당류 섭취를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 채소와 함께 건강한 기름을 섭취하는 것이 지속 가능한 최고의 체중 조절법인 것이다.
이 책은 보편적인 영양학적, 의학적 지식과 다른 식사법을 다수 소개하고 있다. 그중 몇 가지를 꼽아본다.
체중 관리에서 가중 중요한 것은 칼로리나 지방 섭취량이 아니라 탄수화물 섭취량이라는 저자의 주장에 나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체내 인슐린 수치가 상승하면서 체지방이 축적되는데, 인슐린 수치를 높이는 영양소는 지방이 아니라 탄수화물이기 때문이다.
단백질 보충제나 아미노산 보충제가 신장을 망친다. 탄수화물을 줄이는 대신에 채소와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짜야하는데, 이를 단백질 보충제로 대체할 경우 신장에 과중한 부담을 주어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반면에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 두부, 살코기 등의 식품은 포만감이 크기 때문에 과잉 섭취의 위험이 적다.
운동은 식후에 바로 하는 것이 좋다. 공복 기간에 운동을 하면 운동 후 식욕이 더 왕성해져 과식하게 되고 그 결과 오히려 체중 증가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식후 가벼운 운동으로 혈당 상승으로 인한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는 편이 체중 조절에 훨씬 효과적이다.
저자가 소개하는 건강법은 현대인이 비만,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 암 등 심각한 질환의 위험으로부터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로 안내한다. 무조건 소식을 하고 운동을 많이 하라고 충고는 바쁜 현대인이 실천하기에 무리가 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오류투성이 식사법에 대한 우리의 상식이 뒤집힐 것이다.
저자가 말하기를 당뇨병 환자들을 보면 한창 일할 나이의 직장인이 많은데 사실 당뇨병이 있으면 심장병이나 뇌 질환, 암이나 치매 등 온갖 질병에 걸리기 쉽다. 그렇기 때문에 의사나 환자나 당뇨병을 치료하는 데만 전념할 수 없다. 오히려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힘쓰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이 나빠지는 원인의 90%는 혈당치
몸무게가 서서히 늘더니 도통 줄지 않는다.
혈압이 높다는 지적을 받는다.
쉽게 지친다.
업무 도중에 곧잘 존다.
집중력이 낮다.
이처럼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는 몸의 이상 증상에서 당신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근본 원인은 '혈당치'에 있다. 직장인이 고심하는 질병이나 몸의 이상 증상의 90% 이상은 혈당치 문제다. 혈당치가 지나치게 높거나 급격하게 오르락내리락하면 우리 몸은 심각한 손상을 입는다.
대개 그것은 현대인 특유의 '식사습관'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흔히 균형 잡힌 식사를 하라고 말하지만 도대체 무엇이 균형 잡힌 식사인지 대다수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몸에 좋으라고 했던 일이 '비만-> 노화-> 질병'이라는 흐름으로 연결되기 일쑤다.
저자는 혈당치가 사실은 당뇨병뿐 아니라 건강 상태의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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