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료 폭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의료비도 많이 오른 것 같다.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국민건강보험과 실손보험만 있으면 그나마 안심할 수 있는데 그 실손보험료를 많이 올린다고 하니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생각해볼 문제다.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리는 실손의료보험(실손)의 보험료가 대폭 오른다. 이에 7월에 출시되는 4세대 실손으로 갈아타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지만 섣불리 실손을 바꿨다가 손해를 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실손에 대한 불신으로 여태까지 실손보험이 없다가 나이가 들수록 잦아지는 병원행에 꼭 하나 있어야 한다는 의견에 작년에 실손보험에 가입하게 되었다.
실손으로 보험회사의 손실이 많다고 하여 까다롭게 실손에 가입할 수 있었다.
올해 갱신주기를 맞은 실손 가입자 대부분의 보험료가 최고3배 가까이 오른다.
실손은 보험 가입자가 질병이나 상해로 입원이나 통원치료를 받게 됐을 때 실제 부담한 의료비를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실손은 세가지 유형으로 나눤다. 첫째는 1세대 실손인 2009년 10월 이전까지 판매된 표준화 이전 실손(구실손)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 노원갑)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분의 주요 손해보험 4개사의 구실손 인상률은 상품 유형에 따라 17.5~19.6%다.
구실손의 인상 보험료는 4월 이후 보험 갱신 시점부터 적용된다.
다만 인상률은 3~5년 단위인 갱신주기가 돌아올때 3~5년치가 한꺼번에 적용된다. 이 때문에 고지서로 보는 체감 인상률은 대체로 50%가 넘고 고령자의 경우에는 2~3배가 오른 고지가를 받을 수 있다.
실손보험상품비교(자료:금융소비자연맹)
구분 | 표준화 이전 실손 (구실손) |
표준화 실손 | 신실손 | 4세대 실손 |
가입시기 | 2009년 10월 이전 | 2009년 10월~ 2017년 3월 |
2017년4월~ 2021년 6월 |
2021년 7월~ |
기입건수(건) | 908만 | 1973만 | 517만 | |
자기부담금(%) | 0 | 10~12 | 20~30 | 20(급여) 30(비급여) |
상품특징 | 모든 치료비를 보장함 |
자기부담금제를 최초로 도입함 | 비급여주사약과 도수치료가 특약으로 분리됨 |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보험료 차등제 도입 |
2세대 실손으로 불리는 표준화 실손은 2009년 10월부터 2017년 3월까지 판매된 상품이다. 앞서 표준화 실손은 올 1월 손해보험사 4개사 기준 11.9~13.9%의 인상률을 이미 적용했다.
2017년 4월부터 판매된 3세대 실손인 신실손의 보험료는 동결됐다. 신실손은 보험료가 적은 대신 과잉진료가 많은 항목을 주 계약에서 뺀 구조여서 앞서 판매된 실손들보다 손해율이 낮기 때문이다.
다만 실손 전체 계약에서 신실손이 차지하는 비중은 10%가 채 안된다. 실질적으로 실손 가입자 대부분의 보험료가 오르는 셈이다.
성별이나 연령대에 따른 인상률 차등을 적용하면 장년이나 노년층 남성은 상대적으로 실손 보험료 부담이 커진다.
이에 보험료가 조금이라도 저렴한 보험으로 바꾸려고 고민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기존 실손에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실손은 출시 이후 꾸준히 보장내용이 축소돼왔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구실손은 자기부담률이 0%라 치료비의 100%를 보상해준다. 또 해외 치료비도 보장해준다.
기존 병력과 나이 등 이유로 재가입이 어려울 수도 있다. 특히 최근 몇년간 보험사들은 실손 가입 연령을 낮추거나 가입조건을 까다롭게 하고 있다.
기존에는 대부분 보험사의 신규 가입 연령 상한선이 만 65세였다. 최근에는 롯데손해보험,메리츠화재.흥국화재 등이 신규가입 연령 상한선을 만 49세로 강화했다.
만50세 이상은 노후실손에 가입해야 한다. 노후실손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실손으로 자기부담금이 많고 보장범위가 좁다.
실손 판매를 중단하는 보험사도 늘고 있다. 악사(AXA), 에이아이지(AIG), 에이스(ACE)등 외국계 손해보험사들이나 미래에셋생명.KB생명 등 생명보험사 등은 높은 손해율을 이유로 실손 상품 판매를 중단했다.
7월에 출시되는 4세대 실손의 경우 의료 이용량이 많으면 보험료가 4배 오를 수 도 있다. 4세대 실손은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갈아타려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4세대 실손의 보험료는 2017년 출시된 신실손대비 10%, 2009년 표준화 이후 상품대비 50%, 2009년 표준호 이전 상품 대비 70%정도 인하된다.
하지만 4세대 실손은 의료 이용량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보험료 차등제가 도입된다.
비급여 진료로 보험금을 타지 안흐면 다음해 보험료가 5%할인되지만 비급여 보험금이 300만원을 넘으면 보험료가 4배 오른다.
이같은 이유로 최근 금융소비자연맹도 '소비자주의보'를 발령했다. 금소연에 따르면 유병력자,고령층은 기존 실손을 해약하지 말고 그래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
배홍 금소연 보험국장은 "올 2월에 인상률이 적용된 표준화 실손에 가입한 소비자는 보험료가 3배 인상된 사례도 있다" 며 "실손은 출시된지 오래된 상품일수록 보장범위가 넓고 자기부담금이 적기 때문에 갱신 보험료가 부담되더라도 기존 상품을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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