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약물복용

임신 초기 약물복용

 

임신인 줄 모르고 약을 먹었다가 나중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되면 아이에게 문제가 생기지 않았을까 많이 걱정을 한다.

 

하지만 약을 먹은 시기가 마지막 생리일 기준으로 4주가 안 됐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 시기는 'all or none원칙' 이 적용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는 복용한 약물이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거나, 혹여 미쳤다고 하더라도 유산되거나 완전히 회복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편 임신4~10주 사이는 태아의 심장, 중추신경계, 눈과 귀, 팔과 다리 등이 완성되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약물 복용에 가장 주의해야한다.

 

임신초기 부터 두통때문에 고생을 했다. 평소에도 두통이 있어 임신을 하고 나서 상당히 걱정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임신5개월까지 두통약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별탈없는 타이레놀을 먹었지만 두통이 심해지면 게보린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의사 선생님께 꼭 문의를 하고 먹기는 먹었지만 많은 걱정이 뒤따랐다.

 

다행히 출산후 아기는 건강하게 태어났다.

 

대부분의 만성질환은 임신기간 중에도 치료를 유지한다. 오히려 치료를 유지하지 않아 발생하는 상황이 태아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모든 만성질환 치료제가 태아에게 기형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임신 중 투여해도 안전하다고 알져진 약으로 변경해서 치료를 유지해야한다. 따라서 임신 중 태아에게 해가 될까 두려워 임의로 약을 중단하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한다.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 중에는 무엇보다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약물을 피하는 일이 중요하다.

 

대표적인 약물로 이소트레티노인 성분의 여드름 치료제가 있다. 현재 한국시장에서 철수했지만 '로아큐탄'이라는 약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비록 로아큐탄이 한국에서 철수했지만 동일한 성분의 약들이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임신 중 이 약물에 노출되면 두개골 이상, 뇌 기형, 눈.귀.얼굴 기형 등 태아에게 심각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약을 복용하는 최소 한 달 전부터 마지막 복용한 후 최소 한달까지 반드시 피임해야 한다.

 

미국 FDA는 이 약을 복용하기 전에 2번의 임신테스트에서 임신이 아닌 것을 확인한 후에 약물복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때 피임 성공률을 극대화하기 위해 2가지 이상 피임법(콘돔+경구피임약 혹은 콘돔+루프)을 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