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경제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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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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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 전성시대

 

구독하면 생각나는 것은 신문이다. 요즘에는 신문도 휴대폰으로 보니 예전만큼이나 신문을 구독하는 집들이 많이 줄었을 것이다.

 

구독경제는 물건을 구입하는 대신 월정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서비스를 받는 것을 통칭하는 용어이다.

 

 

소비의 개념이 소유에서 경험으로 바뀌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화장품 면도기 인테리어 장식품 꽃 같은 소모품을 넘어 자동차 기차 비행기 같은 이동수단까지 확산되고 있다.

 

구독경제는 2008년 미국발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신산업으로 등장했다. 불황 때 화장품 면도날과 같은 생활 소모품을 소포장으로 싼값에 정기 배송해주는게 시작이었다.

 

 

여기에 IT산업이 결합되면서 넷플리스나 멜론처럼 월정액을 내면 영화 드라마 음악 등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주는 디지털 스티리밍 산업이 활짝 꽃을 피우고 있다.

 

요즘엔 월정액으로 미국과 유럽을 정기적으로 오가는 항공기, 유럽 전역을 돌아다니는 고속열차까지 이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 가장 대표적인 구독경제 상품은 주로 1인 가구를 겨냥한 생필품이다.

 

쿠팡에서도 정기배송 신청하면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을 받을 수 있다. 매번 해야하는 쇼핑도 어쩌면 바쁜 현대인에게 시간이 아까울 수 있다.

 

셔츠, 양말, 생리대, 면도날 등 매번 구입하거나 세탁하는데 번거로움을 느끼는 이른바 '귀차니즘'아이템들이다.

 

면도기 전문 스타트업 '와이즐리'는 독일산 면도기를 정기배송해주고, 월경케어 서비스 '해피문데이'는 유기농 생리대를 생리날짜 3일 전에 정기배송한다.

 

'위클리셔츠'는 귀차니스트를 겨냥해 성장한 대표적인 스타트업니다. 매번 셔츠를 빨고 다리기 귀찮은 이들을 위해 셔츠를 빌려준다.

 

남성 '나홀로족'이라면 외출 전 남은 양말을 찾지 못해 난처했던 경험이 다들 한 번쯤 있을 꺼다. '미하이삭스'는 홀로 사는 남성들이 양말을 살 시간이 없거나 귀찮아하는 점에 착안해 매달 양말3켤레를 보내주는 서비스를 선보여 호펴을 받고 있다.

 

화장품은 구독경제의 단골메뉴다.

 

아모레퍼시픽 '스테디', 애경산업의 '플로우', 스타트업인 '톤28'과 '먼슬리 코스메틱'등이 월정액을 내면 화장품을 피부주기별로 매달,계절별로 집으로 배송해준다.

 

각각의 프로그램이 조금씩 다르지만 소비자의 피부 타입에 기반해 맞춤형 화장품을 보내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힐링'하게 해주는 정기배송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벨루가브루어리'는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희귀 수제맥주를 한 달에 두 번 상자에 담아 보내준다.

 

2007년부터 영화 스트리밍을 시작한 넷플릭스는 10년 만에 1억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파일럿 프로그램도 만들지 않고 자체 콘텐츠 제작에 약80억 달러를 과감히 투자한다.

 

구독자 개개인의 기호와 취향, 빅테이터를 철저히 분석해 구독자들이 어떤 콘텐츠를 선호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기 때문이다.

 

과거에도 신문, 우유 같은 구독경제 상품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더 확산되고 구독 품목이 다양해지는 이유는 인터넷기술의 발달로 디지털 플랫폼과 결합했기 때문이다.

 

특히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맞춤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 구독경제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모바일 앱을 통해 즉각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활용폭이 넓어진 것이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적인 요즘 구독경제가 더욱더 활성화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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