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로이드 부작용
스테로이드 부작용은 대부분 고용량으로 장기간 복용했을 때 나타납니다. 그리고 약을 중단하면 사람마다 시간 차이는 있지만 원래대로 회복됩니다.
고용량 스테로이드를 복용하다가 갑자기 끊으면 반동에 의해 증상이 다시 나타나거나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를 고려해 용량을 서서히 줄여나가도록 처방할 때가 있으니 복용 순서를 잘 지켜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제제의 부작용을 간단히 언급해 보겠습니다. 면역력 저하로 일단 감기나 독감에 자주 걸립니다. 고혈압, 부종, 고지혈증, 문페이스(얼굴이 달덩이처럼 되는 것), 당뇨, 고지혈, 동맥경화, 골다공증, 위궤양, 우울증, 식용 항진, 백내장, 녹내장등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면역을 억제하는 강력한 부작용 있습니다.
건강한 사람은 단기적으로 사용하면 큰 문제가 안된다고 보지만, 만성질환이 있거나 중증질환을 앓는 사람은 단기간 사용도 신중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라는 말은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스테로이드 성분이 들어간 화장품이 적발됐다거나 스테로이드가 들어간 금지 약물을 사용한 운동선수가 징계를 받았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기 때문입니다.
원래 스테로이드의 사전적인 의미는 '스테로이드 핵'이라는 특정한 화학구조를 기본 형태로 가지고 있는 물질을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우리 몸에도 각종 호르몬 같은 스테로이드 구조를 가진 물질이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제제는 화학 구조가 스테로이드성 구조를 갖기 때문에 스테로이드라고 부릅니다. 스테로이드 구조를 갖는 호르몬은 콜레스테롤이 전구 물질인데, 스테로이드 구조를 갖는 호르몬 중에 성호르몬도 있습니다.
신장에 붙어 있는 부신이라는 피질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 여러가지 있느데 이 호르몬을 부신피질호르몬이라고 합니다.
이 부신피질호르몬 중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라는 물질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우리가 흔히 스테로이드라고 부르는 물질입니다.
많은 사람이 스테로이드라고 하면 운동선수들이 불법적으로 근육을 늘리기 위해 사용하는 합성대사스테로이드를 생각합니다.
합성대사스테로이드는 약에 쓰이는 스테로이드와 다릅니다. 스테로이드 의약품(코르티코스테로이드corticosteroid)은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고, 각종 물질을 만들고 없애면서 수분과 혈압을 조절하는 많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흔히 스테로이드 의약품을 접할 일이 드물다고 생각하지만 스테로이드는 피부과, 이비인후과, 호흡기내과, 정형외과 등 특정 진료과를 가리지 않고 처방됩니다.
그만큼 효능이 다양하고 오랜 기간 써온 약입니다.
스테로이드 주로 '염증 억제', '알레르기 억제'를 위해 씁니다. 그렇다 보니 아이가 모기에 물려 심하게 부었거나 땀띠가 났을 때 피부과에서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먹는 약으로도 처방합니다. 이비인후과는 알레르기 비염이 심하면 코에 뿌리는 스테로이드제를 처방합니다. 정형외과나 류마티스내과도 관절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자주 처방합니다.
염증 억제에 빠르고 확실한 효과를 가진 약이 스테로이드 외에 많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광범위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아 환자의 보호자들이 스테로이드제가 독하다고 걱정합니다.
이는 스테로이드가 우리 몸에서 많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생긴 일종의 오해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염증반응을 가라앉히는 효과가 굉장히 뛰어나지만, 당을 합성하여 혈당을 올리기도 하고 단백질을 분해하여 근육을 줄이기도 합니다.
몸 안에 수분이 머물게 해서 붓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뼈를 약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많은 작용을 해서 장기간 복용하면 신체에 주는 부정적 영향이 클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독하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중요한 점은 사용기간과 용량입니다. 반드시 의사의 지시를 따라야 하고, 그렇게 한다면 어느 약보다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게 스테로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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