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목 이물감
어느순간 목주변에 가로막이 막혀있는 듯한 느낌? 음식물이 넘어가지 않았다.. 속이 안좋은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과에 가서 위장약을 먹었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 위내시경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처음으로 하는 위내시경, 수면내시경말고 일반내시경으로 했다.
힘들었지만 낫기만 한다면야 참고 견뎠다. 역류성 식도염이란다. 약을 먹고 나니 한결 수월해졌다.
하지만 조금만 과식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금방 재발하는 것이였다.
재발하는 이유와 약을 먹어도 왜 낫지 않는지 알아보자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역류성식도염 등 위장 문제로 약을 오랫동안 먹는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약을 먹으면 괜찮은데 안 먹으면 또 불편한 증상이 나타난다', 혹은 '약을 먹어도 낫지 않고 계속 아프다.'라고 말을한다. 그래서 약을 계속 먹어도 괜찮을까?
이런 경우는 약이 문제가 아니라 생활습관에 문제일 때가 많다.
위염, 위궤양, 역류성식도염 등은 4~8주간 치교하게 되어있다. 하지만 치료가 끝나지 않고 치료기간에 계속 길어지면, 증상이 나아졌다고 2주 만에 약 먹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나 생각해보아야 한다.
또한 생활습관과 가장 밀접한 질환인 만큼 평소 생활을 되집어봐야 한다.
위염, 위궤양은 소염진통제, 아스피린 등 약물에 의해서 생길수 있다.
이는 약이 작용하는 과정에서 위장 보호 기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약을 먹고 위염이 생겼다면 복용을 지속할지, 다른 약으로 변경할지 여부를 전문가와 상담할 필요가 있다.
또한 헬리코박터균이 위에 있는 것은 아닌지 확인해봐야 한다.
헬리코박터균은 위장 내 기생하는 세균이다. 우리나라 성인의 절반 가량이 감염됐을 정도로 높은 감염률을 보인다. 보통 세균은 강한 산성 환경인 위장에서 살아남지 못하지만 헬리코박터균은 그 환경에서 살아남을 만큼 강한 균이다.
헬리코박터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문에서 구강으로, 입에서 입의 경로로 전염된다.
아직도 많은 사람이 찌개나 국을 같이 떠먹거나 술잔 돌리기 등이 주된 감염 원인이라 알고 있다.
하지만 실제 그 비율은 비교적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히려 대변에 오염된 물이 우물이나 약수를 오염시켜 그 물을 마시면서 생기는 확률이 더 높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치료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위궤양이나 십이지장궤양 등 문제를 일으켰을 때는 반드시 치료해야 재발을 주일 수 있다.
그 외에 위 점막이 얇아진 위축성 위염을 앓고 있거나 가족 중에 위암이 있었던 사람들에게 헬리코박터균이 발견되면 치료가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치료는 1~2주 동안 두가지 이상의 항생제를 이용해 균을 없애는 제균 치료를 한다. 입이 쓰거나 복통, 묽은 변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성공률은 70~80%로 높은 편이기 때문에 정해진 치료기간 동안 약을 잘 먹느냐가 중요하다.
위장은 음식이 계속 드나드는 공간이다. 약물 치료만으로 완치를 기대하기보다 생활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에 자극을 주는 맵고 시고 기름진 음식은 줄여야 한다. 식사후 바로 눕는 습관도 역류성식도염을 유발하니 주의가 필요하다.
야식을 피하고 최소 잠자기 2시간 전에는 식사를 마무리하는 편이 좋다. 흡연은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할 수 있는 물질이 만들어지는 것을 방해하고, 위장 안의 음식이 식도로 역류하지않게 하는 식도 괄약근 운동을 방해한다.
술 역시 식도 괄약근 운동을 방해하고 위산을 증가시켜 증상을 악화시킨다. 위나 소장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여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역류성식도염을 앓는 환자들은 술과 담배를 끊어야 한다.
위장질환은 위장에 통증을 느끼는 문제에서 음식을 잘 먹지 못하고 소화하지 못하는 문제로 이어져 빈혈이나 골다공증등 2차 질병을 유발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생활습관 교정과 약속된 치료기간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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