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이 생기는 이유? 어지럼증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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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이 생기는 이유? 어지럼증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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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지럼이 생기는 이유? 어지럼증 종류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아픔과의 전쟁인 것 같다. 별 아픔 없이 평생을 사는 사람은 거의 드문 것 같다. 아기는 어려서 어린이는 성장해서 청년은 여러 가지 일들로 중년은 생활의 염려로 노인은 기능들이 쇠약해서 어느 단계이든지 고통이 꼭 따라다니는 것 같다.

 

 

그중에 어지럼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사람에게는 시각, 촉각, 미각, 청각, 후각이라고 불리는 오감이 있다. 오감은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감지하는 빛, 소리, 압력, 화학적 자극 등을 뇌로 전달해 인식하게 해 주는 기능을 한다. 이때, 우리는 오감 이외의 다른 감각들을 여섯째 감각(six sense)이라고 기술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중 한 가지가 평형감각이다.

 

평형감각은 일상 활동 중에 발생하는 이동을 느끼게 해주는 감각을 말하는데, 공간 내에서 이동은 필수적으로 위치와 속도의 변화를 발생시킨다. 이때 이동 과정에 발생하는 위치와 속도에 변화 정보를 뇌로 전달해 주는 감각이 필요하며 우리 신체에서 그러한 기능을 담당하는 감각을 평형감각이라고 한다. 하지만 평소에는 대부분 평형감각을 느끼지 못하는데 이는 정상적인 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공관과 위치에 대한 평형감각 정보가 뇌의 예측과 정확하게 일치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느끼는 어지럼은 바로 이 평형기관에서 문제가 발생했을때 나타나는 증세인데, 평형기관에서 전달되는 속도와 위치에 대한 정보가 우리 뇌의 예측과 다르면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우리 신체가 회전하는 상황을 상상해보자. 여러분은 회전이 이루어지고 있을 때 어지럼증을 느끼나요? 아니면 회전이 멈추고 나서 어지럼증을 느끼나요? 아마도 대부분 회전이 멈추고 난 뒤에 어지럼증을 느끼게 될 것이다.

 

왜 그런 것일까?

신체가 회전하는 동안에는 우리의 뇌가 회전을 예측하고, 평형기관은 회전 속도를 우리 뇌에 전달하게 된다. 따라서 회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동안에는 전달된 감각 정보와 뇌의 예측이 일치하게 된다.

 

반면 회전이 멈추면 뇌는 정지상태를 예측하게 되는데, 평형기관은 회전 속도를 일정 시간 동안 계속 전달하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때 예측과 전달 감각 사이의 정보가 서로 불일치하면서 우리는 계속 회전하는 듯한 어지럼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질병 등으로 신체의 균형이 흐트러질 경우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자극을 평형기관이 부정확하게 해석하거나, 뇌가 잘못 인식하면서 어지럼을 느끼게 된다.

 

어지럼증 종류

 

자발 어지럼 : 특별한 자세 변화가 없는 상태에서 강한 어지럼이 발생할 경우, 이럴 경우에는 전정신경염이나 뇌졸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두위형 어지럼 : 눕거나 고개를 숙일 때, 혹은 돌아누울 때만 어지럼이 발생하는 경우. 이석증이 대표적인 경우. 드물게 뇌 질환에 의해서도 두위형 어지럼이 발생할 수 있다.

 

메니에르 증후군 : 어지럼이 20분에서 24시간 정도 갑자기 생겼다가 호전되고, 며칠에서 몇 개월 간격으로 재발할 때

 

기립성 어지럼 : 앉았다가 일어날 때, 또는 누워 있다가 일어날 때 발생. 기립성 저혈압, 수분 부족, 말초신경병증, 전립선 및 혈압약 복용, 근육량 감소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다양한 질환에 의한 어지럼이 특정 환경에서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는데, 어떤 어지럼 질환은 운동을 하거나 과호흡을 하는 경우, 스트레스를 받거나 기압변화가 있을 경우, 짜거나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악화할 수 있다.

 

심한 어지럼은 없으나 경미한 어지럼이 멀미와 두통을 동반하고 3개월 이상 지속할 때는 소뇌기능장애, 지속체위지각어지럼, 양측전정병증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특히 '지속체위지각어지럼'은 다양한 어지럼 질환 후 평형기관은 회복되었음에도 어지럼증이 지속하는 경우로 유병율이 높으며 삶의 질을 많이 떨어뜨린다. 따라서 어지럼증은 초기에 적절한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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