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면역력 강화에 좋아?, 뷰니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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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면역력 강화에 좋아?, 뷰니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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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면역력 강화에 좋아?, 뷰니멀족

 

개나 고양이를 그다지 좋아는 하지 않는다. 특히 큰 개는 너무 무섭고 꼭 물것 같은 기분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다. 그리고 큰소리로 짖는 그 포악성이 무섭다. 부모님이 다 바쁘게 사셔서 어릴 때 애완견을 키우는 것은 상상도 못 했다. 그래서 인형을 가지고 놀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요즘에 밖에 나가보면 애완견을 가방에 가지고 아님 데리고 나오는 모습을 아주 자주 보게 된다. 그래서 한편으론 사람을 좋아하지 못하고 말 못 하는 개를 좋아하나? 개는 주인을 잘 따르고 해주는 것보다 더 주인을 사랑해주니까 홀로 사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반려견을 더 키우는 것 같다.

 

 

임신을 하거나 어린 아이가 있으면 되도록이면 반려견을 키우지 말라고 한다. 반려견을 키우다가도 아이를 가지게 되면 반려견을 키울 수 없으니 어디 다른 데로 보내거나 보낼 곳을 찾기도 한다. 그런데 왜 아기와 반려동물을 같이 키우면 안 된다고 생각할까요? 아마도 반려견이 아기의 건강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걱정 때문일 겁니다. 요즘 아이들이 많이 앓는 아토피나 호흡기 질환에 반려견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작용하는 것 같다.

 

한편으로 그런 고민도 이해가 된다. 게다가 일부 산부인과나 소아청소년과 병원 등에서도 아기와 강아지는 같이 키우면 안된다고 이야기하니 더욱 걱정이 될 것 같다.

 

그러나 그런 염려에 앞서 반려동물이 정말로 아토피의 원인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어린 아이뿐만 아니라 아토피를 앓는 사람들이 무척 많습니다. 아토피가 국내에서 급격히 증가한 때는 1980년대 이후입니다. 그 전에는 아토피를 앓는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옛날 시골 풍경을 생각해보면 시골 마당에선 개나 고양이부터 닭, 소, 염소, 돼지, 토끼 등 이런저런 동물들을 흔하게 키웠습니다. 아이들은 그 속에서 동물들을 쓰다듬고 함께 뛰어놀며 자랐습니다. 그렇게 자란 아이들은 아토피로 고생하지 않았습니다.

 

개를 키우는 것이 아이의 아토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여러 연구도 있습니다. 독일 국립환경보건센터는 3000명 이상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출생 때부터 6세까지의 건강상태를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가정에서 개를 키우는 경우 아이들이 꽃가루처럼 천식.비염.습진 등을 유발하는 성분에 덜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 같은 양의 알레르기 유발인자에 노출되더라도 개를 키우지 않는 집의 아이들보다 개와 함께 자란 아이들이 천식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어릴 때부터 개털에 노출된 아이들은 자연히 면역체계가 강화된다"며 "그 덕분에 먼지나 공해 같은 알레르기 유발인자들에 대해 인체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밖에도 동물과 함께 자란 아이들이게 아토피가 덜 발생한다는 많은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해외 산부인과나 소아청소년과 병원에서는 아기와 반려동물을 함께 키울 때 동물의 털이 날리지 않도록 잘 관리해주라고 하지, 반려동물을 키우지 말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외국 영화나 유튜브에선 아기와 반려견이 같이 뒤엉켜 노는 영상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아이와 반려견이 같이 자라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또 그렇게 자란 아이들이 다른 생명에 대한 공감능력이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오래전부터 개를 비롯한 동물은 마당에서 키우고, 사람만 집 안에서 생활해왔지요. 아마도 이런 생활습관 때문에 아직도 반려동물을 집 안에서 키우는 일이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관리를 잘해준다면 오히려 잃는 것보다 얻는게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뷰니멀족

강아지나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많다. 요즘에는 너무도 이쁜 강아지나, 고양이가 많다. 그래서 사람들이 키워보고싶은 욕심이 많이 날 것이다. 하지만 좋아한다고 무조건 반려동물을 기를 순 없다. 가장 큰 문제는 돈과 시간이다. 사료비부터 접종비, 치료비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는 만만찮은 돈이 든다. 이뿐만 아니라 반려동물과 놀아주기, 운동하기, 목욕시키기, 대소변 치우기 등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이런 부담 때문에 개나 고양이를 직접 키우는 대신 온. 오프라인에서 반려동물을 보며 즐거움을 찾는 이들이 바로 '뷰니멀족'이다. 뷰니멀은 '보다(view)와 '동물(animal)'의 합성어다.

 

뷰니멀족은 주로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라온 반려동물의 영상이나 사진을 즐겨본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도 뷰니멀족이 좋아하는 반려동물 영상이 넘쳐난다.

 

똑똑한 강아지는 여러모로 심심을 평안하게 해 준다. 오직 나만을 바라봐주는 것. 그리고 대소변을 기특하게 잘 가려서 해결하는 것, 동물을 키우는 것에 대한 대리만족을 느낀다. 직접 돌보는 수고 없이도 자신이 보고 싶은 반려동물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 큰 매력을 느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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