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상사고 어지러움증
연세가 드시니 모든 부분에서 힘이 없어지고 보행에도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어머니가 일을 그만두신 후 급격하게 몸이 안 좋아지시더니 자주 넘어지신다. 그리고 밥맛이 없으시다고 한다. 그러다가 옥상 계단에서 넘어지셔서 크게 다치셨다. 이마를 찍어서 피가 많이 흘렀다. 급하게 119 불러서 대학병원을 갔다. CT, MRI 찍었는데 다행히 큰 이상이 없으셔서 바로 응급처지만 하고 집으로 왔지만 많이 어지럽다고 하시고 얼굴 전체로 멍이 퍼지기 시작하고 턱 쪽이 많이 부었고 이마도 많이 부었다.
죽을 드신후 일어났다가 다시 누우시면 땅이 꺼질 것 같은 어지러움이 동반된다고 하신다. 자주 다니시는 병원에서 어지러움증 약을 꾸준히 복용하시고 수시로 수액, 영양제를 맞혔다. 많이 힘이 드시니 음식을 통 드시질 못했다. 구토 증상도 있었다. 다행히 2주 정도 지나니 어지러운 정도가 많이 좋아지셨다. 아마 낙상사고 충격으로 어지러움이 많이 느껴졌나 보다. 2 주내 내 어지러워 많이 힘들어하셨다.
어지럼증이란 특정한 질병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평형(균형감각)에 이상이 발생해 나타나는 증상을 말합니다. 어지럼증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눈이 아찔하고 어지러운 기운이 나는 증세' 라고 하며, 서양에서는 '공간 감각과 안정적인 평형기능의 소실(an impairment of spatial perception and stability)'이라고 합니다. 의학적 관점에서 어지럼증의 원인을 간결하게 정의하면, '우리 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기능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어지럼증의 원인을 살펴보면 이비인후과나 신경과적 질환, 정신적인 스트레스, 복용하는 약, 정상적인 생리적 반응에 의한 것에서부터 드물지만 빈혈이나 위장관 출혈 같은 내과적 질환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가 아닌 이상 정확한 원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지럼증을 이해하려면 먼저 사람이 어떻게 균형을 유지하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균형을 잡기 위해 매 순간 몸의 많은 부위를 활용하게 되는데요, 다양한 외부 환경 변화에 따른 공간감각 관련 정보가 입력되면 우리의 대뇌와 소뇌에서 정보를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척추와 눈의 움직임을 통해 반사작용을 일으켜 균형을 유지하게 됩니다.
우리 몸은 평소 달팽이관에서 뇌로 전해지는 정보와 눈에서 뇌로 전달되는 정보가 일치하는 상황에 익숙해 있습니다. 우리가 고개를 돌리는 동작을 할 때 달팽이관은 고개가 돌아가고 있다는 정보를 뇌로 보내고, 눈에서 주변 환경이 돌아가는 것을 인식한 정보를 보냄으로써 뇌가 편하게 그 정보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자동차가 달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귓속 전정 기관은 지속해서 몸이 앞으로 움직인다는 정보를 뇌에서 보내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달리는 차 안에 있는 사람이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면 어떻게 될까요? 전정 기관은 몸의 이동 정보를 뇌에 보내고 있는데, 시각 기관은 정지 상태에 있는 스마트폰 화면 정보를 뇌로 보내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즉, 두 감각기관으로부터 서로 일치하지 않는 정보를 받은 뇌에서는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에 혼선이 발생하게 되고, 그로 인해 우리 몸이 어지럼을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또한, 어지럼을 느낄 때 토할 것 같거나 토하는 등의 멀미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평형 기능 불균형이 자율신경계의 이상반응으로 이어져 위장계를 자극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멀미 증상은 아직 뇌가 성숙하지 않은 어린이들이게 더 쉽게 발생하며, 성인이 되면서 발생 빈도가 줄어들게 됩니다.
외부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우리의 귀, 그중에서도 내이의 전정기관에 병이 생기거나, 시각정보가 이상해지거나, 고유감각계에 병이 생기면 우리는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정보를 분석하는 뇌에 뇌졸중 등 뇌질환이 발생하거나 피로, 과도한 자극, 약물 등으로 인해 신체의 정보 분석에 혼동이 왔을 때도 우리는 어지럼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처럼 평형을 담당하는 기능의 이상을 초래하는 원인은 생각보다 훨씬 다양하고 복잡합니다.
어지럼증을 겪는 분들이 가장 걱정하는 질환 중 하나가 뇌경색 즉, 중풍인데요, 뇌경색뿐만 아니라, 뇌출혈, 뇌종양, 뇌염 등도 모두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뇌혈관 문제로 인식되는 편두통도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빈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생각할 수 있는 질환으로는 귀 안 달팽이관의 문제라고 인식되는 전정계 질환이 있습니다. 이 밖에 이석증을 비롯해 발생빈도는 낮지만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등도 어지럼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생활정보 &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픈 뱅킹 타행 계좌등록하면 쉽게 거래내역,잔고확인가능 (0) | 2020.07.14 |
---|---|
어지럼증 예방과 재발을 막는 방법은 (0) | 2020.07.13 |
호산구란(호산구증가->천식,알레르기비염의 증상 심화) (0) | 2020.07.03 |
기업공개(IPO) SK바이오팜 (0) | 2020.07.03 |
농민정년 65->70세(2020년 하반기 달라지는것,농식품분야) (0) | 2020.07.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