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
돈이 많다면 굳이 보험을 들지 않아도 될 것이다. 다치거나 병에 걸리거나 사고가 나거나 다 돈과 관계가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게 넉넉하지 않게 삶을 살아간다. 아껴야 하고 적금을 들어야 하고 투자를 해야 한다.
나는 직장생활을 시작하자마자 바로 보험에 들었다. 물론 회사분이 퇴사하고 바로 보험을 시작해서 보험을 들 분위기가 되었지만 그때 보험을 들어놓은 것을 아주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보험설계사에게 들었던 것보다는(설계) 그렇게 좋은 상품은 아니지만 그래도 아주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보험상품은 크게 2가지 나눌 수 있다.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이다.
보장성보험 : 예기치 못한 사고나 질병, 그리고 사망에 대비하는 보험으로 ex) 자동차보험, 화재보험, 종신보험, CI보험(중대질병보험), 그리고 실손의료비 보험 등이 있다.
저축성보험 : 보험의 기능보다는 장기저축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 상품이다. ex) 연금보험, 변액연금보험, 유니버셜보험, 변액유니버셜보험 등 이있다.
예전에는 보험설계사분들이 많이 활동하셔서 좋다고 하니 정확히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보험을 들었다가 시간이 지나 돈이 급하게 되니 보험을 해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간에 보험을 해지할 경우 대부분 손해를 많이 본다. 그래도 돈이 급하니 손해를 보더라도 해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요즘에는 순수 보장성보험(환급금이 없는 소멸형 보험)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미혼일 경우에는 비싼 종신보험이나 환급형 보험에 가입하기보다는 실손의료비 보험을 중심으로 의료비 보장에 집중하는 보험을 선택하면 싸게 보험을 이용할 수 있다.
우리가 아파서 병원에 가면 예를 들어 병원비로 1만 원이 나왔다면 건강보험공단에서 7,000원을 지원하고 환자는 3,000원만 낸다. 여기서 3,000원을 '본인부담금' 또는 환자부담금'이라고 한다. 이렇게 환자가 부담하는 치료비를 내주는 보험을 실손의료비 보험(줄여서 실손보험이라고 한다.) 상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질병입원의료비, 상해입원의료비, 질병 통원의료비, 상해 통원의료비가 실손의료비의 보장 항목이다.
살다가 보면 어떻게 우리가 다치게 되고 아프게 될지 알 수가 없다. 어떤 분은 손목이 아파서 수술을 했는데 비용이 천만 원정도 나왔다. 다행히 실손보험이 있어 실손보험으로 다 처리를 했다고 한다.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가. 보험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한의 혜택을 누리는 것 같다. 물론 아프지 않으면 좋지만 살면서 어떻게 안 아프고 살 수 있겠는가 최소한 한 개의 보험이 필요하다면 실손보험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실손보험에서 주의할 점이 있다. 직장인이나 공무원이라면 가입되어 있는 단체보험에도 실손보험 특약이 대부분 들어가 있다. 이럴 경우 개인적으로 가입한 실손보험이 있더라도 중복보상(보험사 두 곳에서 각각 치료비를 지급받음)을 받을 수 없다. 실손보험의 경우 중복보상을 못 받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실손보험에 가입한 상태에서 단체 보험이 이중으로 가입할 필요성이 줄어든다.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8년 12월부터 단체 실손보험을 퇴직할 때 개인 실손보험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제도가 보완되었다. 즉, 퇴직 시 직장에서 가입한 단체 보험을 퇴직 후에는 개인 실손보험으로 전환해 계속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인 실손보험과 단체 보험에 동시에 가입되어 있다면, 중복보상은 안 되지만 전체 보상한도는 늘어난다. 예를 들어 개인 실손보험의 입원의료비 한도가 5,000만 원이고, 단체 보험의 입원의료비 한도가 2,000만 원이라면, 최대로 보장받을 수 있는 입원의료비 한도는 7,000만 원이 된다.

연금은 노후준비를 위해 가입한다.
직장에서 가입했던 상품이 연금보험이었다. 가끔씩 힘이 들 때 나이가 들어 단 얼마라도 돈이 들어온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좋다. 그리고 국민연금은 11년 정도 가입을 하고 퇴사를 했다. 중간에 보험을 더 들지 안터라도 나중에 받을 요건이 되니 좋다. 지금은 조금 여유가 되어 다시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있다. 개인연금과 국민연금을 가입해 놨으니 조금은 안심이 된다.
회사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미혼들은 노후준비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노후준비는 사실 굉장히 중요하다. 100세 시대라고 한다. 그렇지만 우리들이 일을 할 수 있는 시기는 정해졌있다. 70세까지 일을 한다고 하더라도 최소 30년이 돈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니 젊었을 때 최대한 노후준비를 알차게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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