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관리 노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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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관리 노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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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관리 노년기

태어나서 아이일 때는 모유를 먹고 어느 정도 성장하면서 유치가 나오기 시작한다. 그러면 음식을 모유와 이유식을 시작한다. 그러면서 서서히 유치가 늘어나면서 음식을 먹게 된다. 아이는 신세계를 경험하는 샘이다. 간을 하지 않은 이유식에서 간을 하게 된 음식을 먹게 되고 돌이 지나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늘어나게 된다. 유치가 빠지고 영구치가 나오지만 유치관리를 잘해야 영구치도 튼튼한 영구치를 얻을 수 있다. 맛있는 음식을 먹는 기쁨이 있지만 그만큼 치아관리를 잘해야 한다. 어릴 때부터 양치하는 습관을 잘 들여야지 나중에도 건강하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치아가 나빠지면 새로운 치아를 또 가질 수 있다. 임플란트이다. 획기적인 세상이다. 오래 사는 이유 중에 치아가 한몫을 하는 것 같다. 먹는 기쁨이 있고 또한 잘 씹어서 먹으면 뇌기능도 좋아지고 더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 같다.

 

 

치아가 건강하면 노년에도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유지할 수 있다. 아울러 고른 영양소를 섭취해 전신질환을 겪을 가능성도 낮추고, 씹는 운동이 뇌를 자극함으로써 치매를 예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치아가 오래 유지될수록 발음도 정확하고, 입술 주위 근육이 제대로 유지돼 젊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치아건강이 주는 노년의 기쁨은 참크다. 요즘은 80살이 훨씬 넘었는데도 건강하게 젊어 보이는 것은 아마도 치아가 건강하신 분들이 대부분 인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 어르신의 치아 건강 현주소가 그리 밝지만은 않다.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본인의 치아를 20개 이상 유지하고 있는 65세 이상 노인은 전체의 54.7%로, 대략 절반에 불과했다. 2017년 자료에선 씹기 불편하거나 발음이 불편한 노인이 전체의 45.8%로 나타났다. 절반에 가까운 어르신들이 음식을 씹거나 발음을 하는 데에 불편함을 느낀다니 심각한 문제다.

 

나이가 들수록 치아관리, 치료가 쉽지만은 않다. 오랫동안 몸에 밴 생활습관이 걸림돌이 되기도 하고, 고혈압, 당뇨처럼 함께 고려해야 할 전신질환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치과 의료가 발전한 데다 건강한 생활습관을 위한 사람들의 노력이 병행되면서 노년층의 치아 건강은 충분히 개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치아가 불편하다면 최대한 빨리 치료를 권한다. 바쁘다는 이유로 치과치료를 미루다 보면 나중에는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치과 치료에 트라우마가 있는 분들도 상당히 계신다는 것을 알지만 하루라도 빨리 가는 것이 돈을 버는 셈이다. 아랫니 어금니가 빠진 채로 방치하게 되면 치아가 조금씩 눕게 되는 경우도 있고 맞물리는 위쪽 어금니는 처지게 되고 나중에는 아픈 고통을 느끼게 된다. 턱관절도 나빠지고 치아에 무리가 가해져 결국에는 상하게 된다. 훨씬 적은 비용과 시간을 들이고도 할 수 있는 치료를 조금 더 참다가 더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야 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치주질환이 있다는 건 입안에 세균이 있다는 신호다. 내버려 두면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 냄새가 심해졌거나 양치질할 때 잇몸에서 피가 난다면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평생을 써온 치아이기에 치아가 깨졌거나 닳아 있는 어르신이 많다. 특히 어르신일수록 대개 위아래 치아가 맞이 않는 부정교합이 많다. 이런 상태에서는 임플란트를 해도 무리가 오기 때문에 먼저 교합을 최대한 개선해야 한다. 이때 생활습관도 함께 개선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마른오징어와 오돌뼈 등 치아에 무리를 주는 질긴 음식은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치주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흡연이나 음주를 줄이는 것도 좋다. 물을 많이 마시는 습관은 매우 도움이 된다. 물을 자주 마시면 구강 건조증이 예방될 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에도 좋기 때문에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치과를 찾는 노인 환자분들 중에 양치 능력이 떨어져 기본적인 칫솔질조차 힘들 수 있다. 자연치아든 임플란트든 올바른 칫솔질이 중요하다. 매일 머리를 만지듯 얼굴에 신경을 쓰듯 치아관리에도 시간을 두고 신경을 써야 한다. 양치할 때도 구석구석, 치실을 사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그것이 힘이 들면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틈에 있는 세균들을 소독하는 클리닝을 한다면 유지, 관리에 도움이 된다.

 

최근 디지털 임플란트의 발달로 고령자들의 치과 치료가 한결 수월해졌다. 고혈압이나 당뇨를 앓고 있어도 시술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고, 최소 절개로도 정확하게 임플란트를 식립 할 수 있어 노년층의 신체적 부담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새로운 치아 임플란트를 했다고 하더라도 그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지속적으로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임플란트 주변의 뼈가 녹을 수 있다.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후에도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아 사후관리를 철저히 받는다면 오래오래 임플란트를 사용하면서 노년기의 씹는 즐거움과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이처럼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치과를 방문해 꾸준하게 관리한다면 100세 시대에 건강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보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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