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상품 보수와 수수료
펀드보수, 주식형이 채권형보다 높아
펀드투자와 관련된 비용은 크게 보수와 수수료로 나뉜다. 보수는 지속적인 서비스의 대가로 매일 펀드에서 지급하는 비용이고, 수수료는 일회성으로 고객이 직접 부담하는 비용을 말한다. 이외에도 증권의 예탁 및 결제비용 등 경상적. 반복적으로 지출되는 기타 비용, 증권거래비용 등이 있다.
펀드 보수에는 운용보수. 수탁보수. 판매보수. 일반사무관리회사 보수 등이 있다. 운용보수는 펀드 운용의 대가로 자산운용사에 지불하는 비용이다. 수탁보수는 펀드재산의 보관. 관리 및 운용 감시에 따른 비용으로 자금을 수탁하는 은행에 지급하는 것이다. 판매보수는 판매 및 계좌관리 서비스에 따라 판매회사에 지속적으로 내는 비용이며, 일반사무관리회사 보수는 정산, 전산관리, 보고서 업무 등을 수행하는 사무관리회사에 지급하는 비용이다.
이들 보수를 합한 총보수는 통상 펀드순자산가치의 일정 비율에 해당하는데, 고객이 직접적으로 납부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 공시하는 펀드의 기준가에 반영돼 차감된다.
보수는 펀드에 따라 0.15~2.5% 범위로 다양하게 책정된다. 총보수 중 판매보수가 1% 수준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반적으로 보수는 펀드운용과 관리가 어려운 순서에 따라 높게 책정되며, 채권형펀드보다 주식형펀드가 보수가 높다.
일정기간 전 환매 땐 환매수수료를
수수료는 일회성 비용으로 판매수수료와 환매수수료가 있다. 판매수수료는 투자상담 및 판매 등의 대가로 판매사에 내는 일회성 비용이다. 상품에 따라 펀드에 가입할 때 내는 선취수수료, 환매할 때 내는 후취수수료가 있다. 법령상 판매수수료의 한도는 2% 이내이며, 통상 판매사별로 1% 이내에서 책정된다.
정해진 기간 이전에 환매할 때 부담하는 환매수수료도 무시할 수 없는 비용이다. 환매수수료는 중도환매에 따른 벌과금적 성격을 지니며 펀드의 장기투자를 유도한다.
환매수수료 발생기간을 산정할 때에는 펀드 가입일부터가 아닌 입금 건별 보유기간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 유의해야한다. 예를 들어 7월 1일 펀드에 가입해 100만 원을 투자한 뒤, 8월 1일 다시 200만 원을 투자했다고 하자, 해당 펀드의 환매수수료 부과기간이 3개월이라면 100만 원에 대해서는 10월 1일 이전에 환매할 경우 환매수수료를 내야 하며, 그 이후에는 내지 않아도 된다. 그러나 200만 원에 대해서는 11월 1일 이전에 환매할 경우 환매수수료를 내야 한다.
보수. 수수료 줄이려면 투자기간 고려해야
보수와 수수료를 줄이려면 펀드를 선택할 때부터 이 같은 비용을 염두에 둬야 한다. 동일한 펀드라도 클래스(Class)에 따라 보수와 수수료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자기간을 고려한 펀드 클래스 선택이 중요하다.
클래스 A형은 가입할 때 선취판매수수료가 부과되는 펀드이고, 클래스C형은 판매수수료가 없지만 보수가 높은 펀드다.
따라서 2년이상 장기 투자할 때는 선취수수료가 있어도 매년 부과되는 보수를 줄일 수 있는 클래스 A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1년 이내의 단기간 투자를 할 때는 판매수수료가 없는 클래스 C형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동일한 클래스라 하더라도 판매사별로 수수료를 확인해봐야 한다. 같은 클래스라면 보수는 동일하지만, 판매사에 따라 판매수수료는 다를 수 있으므로 은행.증권사별로 수수료를 배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요즘은 온라인상에서 여러 펀드를 모아 판매하는 펀드슈퍼마켓이나 인터넷전용펀드(E클래스)도 활성화돼 있으므로 이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온라인 가입의 경우 은행 창구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보수와 수수료가 저렴하다. 은행 창구에서의 별도의 투자설명이나 상담을 받지 않고 가입하는 경우 선택할 수 있는 클린 클래스 펀드는 일반 상품보다 보수와 수수료가 낮다.
클래스(Class)명 | 보수와 수수료 | 특징 |
A | 보수 낮음, 선취판매수수료O | 장기투자에 유리 |
B | 보수 높음, 선취,후취판매수수료X | 단기투자에 유리 |
E | 보수.수수료 낮음 | 인터넷으로만 가입가능 |
G | 보수.수수료 낮음 | 은행에서 상담받지 않고 가입(클린클래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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