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모가사리 활용법과 효능
해남으로 온 지 13년째이다.
바닷가 근처라 바다에서 나오는 것들이 많다. 바로 앞이 바다라 고동도 많이 있다.
고동은 물층에 따라 육지와 가까운 것 중간 것 바다 깊은 곳에 자라는 것이 다 다르다.
물이 쓰면 고동들이 드러나고 물이 들어오면 보이지 않고 물때에 따라 움직여 바다 것을 먹는다.
예전에 삼시 세 끼를 보면 바다에 나가서 낚시를 해서 요리를 많이 해서 먹는 모습이 나온다.
이곳도 마찬가지다 낚시는 배를 타고 나가야 해서 그렇게 못하지만 소소하게 바다향을 품을 것들이 많다.
오랜만에 가족분들이 내려와서 바닷가 주위를 돌다가 가시리를 발견했다.
이곳에서는 가시리라고 하는데 원래의 말은 세모가사리인갑다.
날씨에 따라서 어떨 때는 많이 나고 어떨 때는 없고 그래서 장에 나가서 보면 가격이 해마다 차이가 있다.
온 가족이 총출동해서 세모가사리를 뜯어와서 맛있는 국을 끓여 먹었다.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맛이 있다. 그래서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세모가사리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가 보다.ㅎ
그리고 꼬시래기라는 것도 있어서 채취해와서 먹었다. 꼬시래기는 진도나 해남 식당에 가면 흔히 보이는 해초류인데 특유의 식감과 감칠맛을 내며 먹거리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그리고 톳도 발견해서 채취했다. 톳은 피를 맑게 하고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해 '바다의 불로초'라고도 불린다.
톳은 피를 맑게 하고 건강한 혈관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바닷가를 돌며 세모가사리와 꼬시래기와 톳을 채취해서 맛나게 먹었다.
그중에 세모가사리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고 요리법도 알아보자.
세모가사리는 서해와 남해 청정해역 갯바위에 자생하는 홍조류이며 학명은 참 풀가사리이고 파도에 의해 포자가 바위에 부착되어 자라는 것이 특징이다.
바닷물에 젖어 있으면 채취하기가 어려운데 물이 빠지고 말라 있으면 채취하기가 쉽니다.
초봄이 되어서 채취하는 게 좋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세모가사리가 커져서 맛이 조금 덜 하다.
해남장이나 진도장에 가면 소소하게 볼 수 있다.
세모가사리의 효능은 세모가사리의 진액에는 후노란이라는 성분이 있는데 대장암, 간암, 유방암 등 암세포 증식 억제에 매우 효과적이고 소화를 도우며 혈액 순환을 좋게 하고 성인병 예방에 좋고 배변활동에 도움이 되고 해독작용을 하며 뼈를 건강하게 한다.
각종 미네랄과 무기질 비타민 칼슘 철분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한번 끓여서 먹고 다음날 먹으려고 하면 진액이 나와서 응고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된장을 넣어서 국을 끓여 먹으면 정말 맛있다. 그리고 참기름에 볶아서 먹으면 고소하고 오돌오돌하니 맛나다.

적정량의 물을 붓고 다시팩을 넣어주어 우려낸다.

갓 채취하여 두어 번 정도 씻었다. 이물질도 있을 수 있으나 너무 깨끗하게 씻으면 맛이 없어진다.
육수가 다 되면 된장을 풀고 기호에 따라 굴을 넣어먹어도 좋다. 두부, 쪽파, 마늘을 넣고 물이 끓으면 세모가사리를 넣는다.

조금 끓인 후에 바로 맛있게 먹으면 된다. 밥 한 그릇이 뚝딱 없어진다.

세모가사리를 구입한 후 다 먹지 못할 경우에는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 정도까지 먹을 수 있다.
보관을 잘못하면 색깔이 분홍색처럼 변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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