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불리는 세가지 원칙
잘알면서도 우리 못하면서 사는게 많다. 돈을 모으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지만 잘안되고, 운동을 꾸준히 잘 하면 좋다는것을 알지만 제대로 못하고, 좋은 음식만 잘 골라먹으면 좋은 것을 알고 있지만 굳이 좋지 않다는 음식이 땡기는 것은 무엇일까?
이렇게 제대로 잘 알고 있으면서도 제대로 안되고, 제대로 못하면서 사는게 우리네 인생일까?

사설이 길었다. 올 7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 도입을 앞두고 연금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퇴직연금은 노후대비책인 만큼 안정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 퇴직연금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안정적인 노후를 누리려면 어떻게 연금을 굴려야 할까, 퇴직연금을 불려 노후를 대비하려는 이들을 위한 세가지 투자 원칙을 살펴보자.
디폴트 옵션이란? 퇴직연금은 크게 확정급여형(DB형), 확정기여형(DC형)으로 나뉜다. DB형은 회사가 연금을 운용하지만, DC형은 가입자가 직접 투자해 연금을 불리는 구조다.
문제는 DC형 가입자 대부분이 연금을 방치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FP(재무설계)학회에서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퇴직연금 가입자 4명 가운데 3명은 퇴직연금을 내버려두고 있다.

퇴직연금을 예적금 같은 원리금 보장상품에 내버려둔 사람들의 연금 수익률은 1.35%다. 반면 펀드 같은 상품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근로자의 수익률은 6.42%다.
이에 따라 정부는 방치된 연금을 금융사에서 알아서 운용해주는 디폴트 옵션을 올 7월 도입한다. DC형 가입자가 별도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으면 사전에 정해놓은 방식대로 연금을 굴리는 제도다.
디폴트 옵션이 도입되면 DC형 가입자는 금융사에서 재시한 투자 포트폴리오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한다.
근로자 연금을 4주 넘게 방치하면 포트폴리오대로 연금이 운용된다.
퇴직연금 불리는 세가지 원칙
디폴트 옵션 도입을 앞두고 그동안 방치했던 연금을 어떻게 굴릴지, 어떤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선택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전문가들은 세가지 원칙을 토대로 연금 투자 방향을 정하라고 조언한다.
첫번재 원칙은 장기투자다.
퇴직연금은 일반적으로 10년 이상 운용하므로 장기투자에 적합하다. 10년간 한국과 미국 주식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단기적으로는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올랐다. 국내외 경제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전 한국 코스피지수에 투자했다면 52.2%의 수익률을 거뒀다. 물론 모든 상품이 무조건 오르는 건 아니므로 성장 가능성이 큰 자산을 골라 투자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장기투자에 적합한 상품으로 생애주기펀드(TDF)를 추천한다. TDF는 생애주기에 맞춰 위험자산(주식.주식 혼합형 펀드 등)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해주는 상품이다.
처음에는 수익률을 높이도록 위험자산 비중을 확대했다가 은퇴 시점이 가까워지면 안전자산 비중을 확대해 원금 손실을 줄이는 방식이다.
TDF는 장기적 투자상품으로 일반 펀드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
두번째 원칙은 분산투자다.
자산을 여러 상품에 나눠 투자하면 안정적으로 연금을 운용할 수 있다. 특정 시장이나 상품의 가치가 떨어져도 위험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방향성 **국가 **투자 시기 세가지 기준으로 나눠서 투자하라고 조언한다.
우선 주식,채권,부동산 등 방향성이 다른 자산에 투자하는 게 좋다. 주식시장이 불황이어도 부동산,채권 자산을 통해 수익률을 방어할 수 있다.
국내외 해외로 분산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다양한 국가에 고르게 투자하면 개별 국가의 경기침체,전쟁같은 위험에 대비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한번에 투자하기보다 매수 시기를 나눠서 투자하는게 좋다.
퇴직연금에는 분산투자를 도와주는 장치가 있다. 위험자산 투자 제한이 대표적이다. 위험자산 투자 제한이 대표적이다.
퇴직연금은 총 적립금의 70%까지만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다. 나머지 30%는 원리금 보장 상품이나 채권 등 투자위험이 낮은 상품에 투자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연금을 굴리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에 균형 있게 투자할 수 있다.
세번째 원칙을 주기적 점검이다.
전문가들은 투자 포트폴리오를 최소1년에 한번씩 검토하라고 조언하다.
금융사에서 매월 안내하는 '퇴직연금 수익률 안내서비스'를 토대로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면 좋다.
투자 비중을 적절히 정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사전에 주식과 채권에 각각50%,50% 비률로 투자했다고 가정해보자.
주식이 크게 올라 자신 비율이 주식70%, 채권30%로 바뀌었을때, 주식을 매도한 후 다시 주식과 채권 비중을 각각50%, 50%로 맞추는 방식이다.
디폴트 옵션이란
정의 | -확정기여형(DC형)가입자가 운용 지시를 내리지 않으면 사전에 정한 방식대로 연금을 굴리는 제도 |
도입배경 | -방치로 인한 낮은 연금 수익률 |
기대효과 | -연금 수익률 상승, -연금 투자에 대한 관심 유도 |
퇴직연금 투자 원틱 세가지
장기투자 | -생애주기펀드(TDF)상품 활용 |
분산투자 | -주식.채권.부동산 등 방향성이 다른 자산에 투자 -국내와 해외로 분산투자 -매수 시기 나눠서 투자 |
주기적점검 | -최소 1년에 한번 포트폴리오 점검 -사전에 투자 자산 비율 원칙 정하기 |
자료:NH투자증권 100세 시대 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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