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심사보험 가입 유의사항 (유병자도 가입가능)
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 시사

간편심사보험 가입 유의사항 (유병자도 가입가능)

반응형

간편심사보험 가입 유의사항(유병자도 가입가능)

 

내가 어렸을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많이 보인다. 주변에 많은 사람들이 아프고 또한 죽음을 맞이하기도 한다.

 

동생이 증상이 심하지 않은 암에 걸렸다.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건강검진에서 발견하여 바로 떼어냈다. 위에 생긴 종양이였다.

 

 

다행이 큰 문제 없이 수술하고 완치되었다. 암보험도 가입이 되어 있어서 바로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었다. 그런데 차후에 문제이다.

 

혹시 그사이 또 문제가 생기면 암에 걸려 보험금을 수령했는데 더 이상 그보험이 유효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사이 문제가 생기면 어떻해야 하는가?

 

암은 육신적인 고통도 주지만 금전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준다. 그래서 모두들 암보험 하나쯤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간편심사보험은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는 상품이다. 하지만 주의해서 잘 살펴보아야 한다.

 

 

간편심사보험 한눈에 살펴보기 (자료: 금융감독원)

특징          * 계약 전 보험회사에 알릴 내용 간소화(일반 보험 18개 항목 ->6개항목)
               * 입원.수술 고지기간 단축 (5년이내->2년 이내)
               * 통원.투약 여부에 대해 계약 전 알릴 의무 없음
보장내용    * 입원비와 수술비 위주로 보장,진단비 보장 상품도 있음
보험료       * 일반 보험보다 2배 정도 비쌈
               * 나이가 많은 남성일수록 일반 보험과 보험료 차이가 큼
주의사항    * 대부분 갱신형 상품이라 5~10년 주기로 보험료가 큰 폭으로 오를 수 있음
               * 보장하는 보험금도 일반 보험에 비해 적음

 

뇌졸중 수술을 받은 김모씨(64)는 '유병자나 고령자도 전화 한통으로 가입할 수 있다.'는 텔레비젼 광고를 보고 암.뇌출혈의 수술비.입원비.사망비를 보장하는 '간편심사보험'에 가입했다.

 

 

하지만 이 상품은 같은 조건의 일반 보험상품보다 보험료가 2배 정도 비싸고, 사망보험금은 훨씬 적다.

 

최근 김씨가 가입한 상품처럼 '간편심사보험'이나 '초(超)간편보험'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고령화로 만성질환자가 증가한데다 과거에 만 60세 만기로 보험상품에 가입한 소비자들이 보장기간이 끝나 새로운 상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비대면 보험 가입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살펴보는 내용은 통상적으로  **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검사 필요소견

                                      ** 최근 2년 내 질병이나 상해로 인한 입원.수술

                                      ** 최근 5년 내 중대 질환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여부 등을 묻는다.

 

일반 보험은 가입할 때 암.고혈압.당뇨 등의 질병 보유 여부와 최근 치료 내용 등 18개 항목을 질문한다.

 

간편심사보험은 보험회사에 기존 통원.투약 여부를 알리지 않아도 된다.

 

초간편보험은 질문 한개만으로도 가입이 가능한 상품이다. 통상 최근 5년 이내 암이나 제자리암(유방암,자궁경부암 등), 간경화 진단을 받았거나 입원, 수술한 경험이 있는지를 묻는다.

 

이에 약을 복용 중인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들은 물론이고 오래전에 뇌졸중.심근경색증으로 수술이나 입원을 한 적이 있는 사람들은 간편심사보험이나 초간편보험에 가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러한 보험상품들은 가입 조건이 까다로운 일반 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다. 

 

국내 5대 생명보험사 중 하나인 A보험사의 암보험 상품(보험 가입금액 1000만원, 20년 만기 전기납, 갱신형)을 예로 들면, 만 40세 남성이 일반심사형에 가입하면 월 보험료는 7100원이자만 동일 조건일 때 간편심사형은 40% 정도 비싼 1만원이다.

 

또 대부분의 간편심사보험은 갱신형상품이다. 갱신형 상품은 5~10년 주기로 보험료가 오른다.

 

보험상품엔 대개 20년 이상 가입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간편심사형 보험상품의 보험료가 일반형보다 2배 정도 비싸다.

 

보험에 가입할 때 간편심사보험의 보험료가 동일 조건의 일반형에 비해 더 비싸다고 알려주진 않는다.

 

만약 별다른 질병이 없거나 일반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데 귀찮다는 이유로 간편심사보험에 가입하면 손해라는 뜻이다.

 

간편심사보험은 보장범위도 작다. 일반 보험은 최대 1억원까지 보장되지만, 대부분의 간편심사보험은 최대 보장금액이 3000만원이다. 약관상 보험기간에 발생하거나 진단이 확정된 질병에 대해서만 보험금을 주는 간편가입보험도 많다.

 

입원이나 수술을 해도 보험금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간편심사보험에 가입할 때는 기존에 앓았던 질병까지 보장되는지 꼼꼼히 따져 봐야 한다.

 

또 보험 가입 후 2년 이내에 질병으로 사망하면 가입 때 약속한 보장금액보다 적은 보험금을 받는다는 것도 알아둬야 한다.

 

금융감독원 보험상품감독국 관계자는 "병력이 없는 소비자라면 통상적인 보험심사 절차를 거쳐 일반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며  "유병력자도 가입할 수 있는 일반 상품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고 간편심사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