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츠 부동산 전문 투자회사
부동산에 대한 열기가 이어지면서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금융상품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이 리츠(REITs.부동산 전문 투자회사)다. 리츠는 다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소액으로 우량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돕는 회사를 말한다.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료나 매각차익을 투자자들에게 배당한다. 일종의 부동산 공동구매라고 할 수 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리츠에 참여하는 방법은 크게 국내 직접투자(국내 주식시장에서 리츠주식 매수), 해외 직접투자(해외 주식시장에서 리츠주식 매수), 리츠 재간접펀드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매수가 있다.
리츠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커피 한잔 가격으로 빌딩 일부를 살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된 'NH프라임리츠'는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등 내노라하는 빌딩을 담고 있다.
부동산을 직접 보유했을 때와 달리 원하는 시점에 필요한 만큼 분할해 팔 수 있다.
배당율도 높다. 국토교통부 리츠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리츠 배당수익률은 세전 기준 9.43%였다. 같은 기간 1.75%인 은행 수신금리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NH투자증권100세시대연구소는 최근 발행한 '100세시대 연금백서'를 통해 리츠 투자 때 주의할 점을 조언했다.
백서에 따르면 리츠에 투자할 때는 부동산 경기, 임대율, 금리 등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리츠가 담은 부동산의 임대율을 분석할 필요가 있다.
임대율이 하락하면 리츠의 배당수익이 줄어들고 리츠의 시장가격도 내려가기 때문이다. 또 금리가 오르면 리츠의 수익률이 하락할 수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디지털 부동산 수익증권(DABS)'도 소액으로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작년 11월 한국토지신탁이 처음 발매한 이 상품은 금융위원회에서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로 지정됐다.
부동산 거래소라는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증권처럼 건물의 지분을 사고파는 금융상품이다.
이번에 나온 상품은 서울 강남에 있는 빌딩을 203만6000주로 나눠서 판매하는 형식이다. DABS는 소액으로 거래할 수 있고 임대수익을 받는다는 점에서는 리츠와 같지만 차이가 있다.
리츠는 회사가 모은 자금을 이용해 대표로 여러 건물에 나눠 투자한다.
투자자들은 이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다. 반면에 DABS투자자들은 직접 원하는 건물을 골라 투자한다. 또 리츠는 국토교통부가 관리하지만, DABS는 금융위가 인가한다.
리츠는 증권회사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거래하지만, DABS는 '카사'등 특정 부동산 거래소 플랫폼 앱에서 거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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