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발바닥이 조금만 걸어도 찌릿찌릿
오래전에 아는 분이 발바닥이 아프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그분은 평소 낮은 신발을 자주 신고 다녔는데 그게 원인일 수 있다.
겨울철이 되면 여자분들은 부츠를 많이 신는다. 특히 롱부츠는 발목, 종아리를 감싸주기 때문에 따뜻할 뿐아니라 다리를 길어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즐겨 신는다.
하지만 부츠를 자주 신으면 발바닥에 무리가 가서 '족저근막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족저근막염의 증상과 족저근막염의 뜻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에 통증이 생긴다. 일어설 때 발뒤꿈치가 찌릿하다.
오랫 앉아 있거나 누워 있다가 갑자기 발을 내디딜 때 발뒤꿈치 주변부 발바닥에 찢어지는 듯한 날카로운 통증을 느낀다.
또 오래 걸을 때 통증이 발생하며, 딱딱한 신발을 신었을 때 증상이 악화된다. 주로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없다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통증이 발생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면 통증이 다시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어느 정도 진행된 족저근막염의 경우 서 있을 때 뻣뻣한 느낌이 지속되기도 하고, 밤시간이 되면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족저근막은 발뒤꿈치뼈에서 시작해 발바닥 앞쪽으로 붙은 두껍고 강한 섬유 띠다.
발바닥의 굴곡 모양을 유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며 보행 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미세 손상으로 염증이 발생한 것을 족저근막염이라 한다.
족저근막염의 원인
족저근막염의 원인은 다양하다. 평발이나 아치가 높은 요족변형 등 구조적 이상이 원인이 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발의 무리한 사용으로 발병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 갑자기 운동을 많이 하거나 장거리 조깅을 한 경우
* 바닥이 딱딱한 장소에서 발바닥에 충격을 가하는 운동을 한 경우
*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우
* 장시간 서 있거나 너무 딱딱한 구두를 오래 신은 경우
* 하이힐이나 부츠등을 착용한 경우 등 발에 압력을 더하는 요인이나 발바닥 피로도를 누적시키는 행동과 자세등이 모두 문제가 된다.
특히 겨울철 롱부츠는 다른 신발보다 무겁고 불편해 발에 무리를 주고, 발볼까지 좁으면 근육과 발가락뼈가 압박받아 발바닥부터 허벅지까지 악영향을 미친다.
굽이 거의 없는 부츠는 바닥이 평평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이 없어 충격이 발에 그대로 전달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족저근막염은 다양한 치료법이 있지만 90%이상이 과도한 운동량이나 불편한 신발 등 원인제거와 족저근막.아킬레스건을 효과적으로 늘리는 스트레칭 방법 등 보존적 치료로 회복할 수 있다.
다만, 회복기간이 6개월 이상 소요되므로 인내심이 필요하다. 증세가 사라진 후에도 활동을 점진적으로 서서히 늘려야 재발하지 않는다.
증세가 오래될수록 보존적 치료효과가 적어지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특히 족저근막이 쉬거나 잘 때 수축되었다가 갑자기 펴지면서 통증이 발생하므로 스트레칭이 치료의 기본일 정도로 중요하다.
무릎을 핀 상태에서 발목을 발등 쪽으로 서서히 구부리는 족저근막 스트레칭 운동과 벽을 마주보고 서서 발바닥을 바닥에 붙인후 벽 쪽으로 미는 아킬레스 스트레칭 운동이 도움된다.
족저근막염을 예방하는 발 건강 생활 습관 BEST
* 실내에서 맨발보다는 양말 또는 실내화 신기
* 오래 서 있게 되는 주방에 두툼한 주방 매트 깔기
* 발바닥에 보습 로션을 꾸준히 바르기
* 족욕은 너무 뜨겁지 않게, 따뜻한 물로 하고 발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 로션으로 마무리하기
* 편한 신발로 부족하다면 발바닥 쿠션이나 뒤꿈치 컵(heel cup)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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