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이야기-탈모약은 초기에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생명과 연관이 없지만 외모의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머리카락
요즘에는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

엄마도 뒷머리 부분에 동전만 한 탈모로 고생을 했던 것 같다. 무슨 약인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바르니 다시 머리카락이 나기 시작했다. 신기한 일이다.
현대인에게는 탈모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걱정거리다. 머리카락을 나게 하려고 약을 먹는 사람은 물론, 탈모 예방으로 샴푸와 머리에 바르는 약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국민건강 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로 병원을 찾은 사람이 2014년 20만8,000명에서 2018년 22만 4,000명으로 증가했다. 탈모 치료를 위해 민간요법을 하거나 비급여 치료를 받는 경우까지 고려하면 탈모 인구는 통계보다 훨씬 높아진다.

인구 5명 중 1명이 탈모로 어려움을 겪는다는 뜻이다. 탈모는 단순한 미용 차원을 넘어서 질병이 되었다.
최근에는 10~20대 젊은층과 여성에게도 탈모가 급증하고 있다. 2018년 탈모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사람 중 43.8%가 여성이었다.
여성 탈모는 남성에게 흔한 유전적 요인보다는 스트레스와 생활 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다이어트, 출산, 난소 질환 등이 탈모를 유발한다.
서구화되고 불규칙한 식습관, 흡연으로 인해 젊은 나이에도 탈모가 온다. 청소년은 학업 스트레스와 호르몬 과다 분비가 주된 원이이다.
사람의 모발은 약 10만 개 정도이며 80~90%는 계속 자라는 상태(생장기)이고, 나머지는 성장이 멈춘 상태(퇴행기, 휴지기)다. 모발은 하루에 50~100개 정도 빠지는 것이 정상이다.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이 있다 하더라도 남성호르몬이 많지 않은 사춘기 전에는 대머리가 되지 않는다.
그러다 사춘기 이후 고환에서 대량으로 만들어지는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T)이 효소의 작용으로 디히드로 테스토 테론(dihydrotestosterone, DHT)으로 전환되어야 탈모가 생긴다.
탈모 치료에 많이 사용하는 피나스테라이드(finasteride)와 두타스테라이드(dutasteride)는 탈모 원인이 되는 5알파-환원효소 작용을 억제한다. 5 알파-환원효소는 T를 DHT로 바꾸는데, 약이 이 과정을 막아 탈모를 치료한다.
약의 부작용으로 성욕감소, 발기부전, 사정량 감소가 있지만, 발생 빈도는 2%이하로 낮은 편이다. 약을 끊으면 부작용이 사라지기에 크게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두피에 바르는 약으로는 미녹시딜(minoxidil)성분이 있다. 남성용으로 5%, 여성용으로 2%와 3% 제품을 사용하는데 모근 혈관을 확장해 모발의 영양공급을 늘린다. 그러면 모발이 굵고 길게 자란다.
탈모약은 초기에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모근 세포가 완전히 사라지면 약으로 되살릴 수 없다. 탈모 방지 샴푸도 많이 사용하지만, 모발이 빠지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모발과 두피에서는 세포분열이 빨리 일어나는데, 음식물 섭취가 줄면 모발에 필수적인 영양소 공급도 줄어든다.
따라서 규칙적인 식사와 스트레스 관리, 두피를 청결하게 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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