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인 경우(알레르기 치료)
* 매년 봄철만 되면 눈, 코가 가렵기 시작한다면서 기침이 시작된다. 2~3달 동안 기침이 멈추지 않다가 나중에는 기관지에서 안 좋은 소리도 나고 숨도 답답하다. 매년 3월에서 5월은 죽었다 생각하고 산다.
* 흉부 CT까지 찍어도 폐에는 이상이 없다는데 기침이 6개월째 멎지를 않는다. 밤만 되면 목이 간질간질하면서 마른기침이 나오고 가래가 목 뒤로 넘어간다.
* 운동을 했다 하면 온 몸에 두드러기가 올라온다. 꼭 운동을 마치고 샤워를 할 때쯤 올라오는 이 녀석들 때문에 무서워서 운동을 못 하겠다.
* 짜장면이나 라면을 먹고 운동을 했다가 몇 번 기절을 한 적이 있다. 평소에는 밀가루 음식을 먹어도 문제가 없어서 밀가루 알레르기도 아닌 것 같은데 한 번씩 온몸에 두드러기가 생기면서 숨이 차고 어지럽다.
* 감기약을 먹으면 눈이 붓는다.
* 몸이 피곤하면 이유도 모르게 입술과 눈두덩이가 심하게 부풀어 올라 누가 보면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일 년에 한두 생기는데 언제 생기는 지 예측도 안 되고 생기면 밖에도 못 나갈 정도라 언제 또 증상이 찾아올지 너무 불안하다.
* 복숭아, 체리, 햇사과 같은 과일을 먹을 땐 입 주변이 빨개지고 목이 따갑다.
* 조영제 CT를 찍고 목과 얼굴 주변으로 두드러기가 10개쯤 나면서 눈두덩이가 부었다.
* 해물찜을 먹고 머리 끝부터 발갛게 두드러기가 올라와 전신으로 퍼지더니 갑자기 시야가 흐려지며 의식을 잃었다. 이전에도 해물찜을 먹고 가려움증을 몇 번 느꼈는데 이렇게 심한 적은 처음이었다.
* 항암제를 다루는 병동에서 일하는데, 출근을 하면 그때부터 피부 두드러기와 호흡곤란에 시달린다. 쉬는 날에는 증상이 좋아졌다가 병동에 들어서면 몇 시간 이내로 증상이 다시 나타난다.
* 피부를 긁으면 긁은 자리에 글씨를 쓴 것처럼 빨갛게 부풀어 오른다.
* 성묘를 가서 벌초를 하다가 벌에 쏘였는데, 처음에는 쏘인 부위가 붓더니 갑자기 숨이 막히고 어지러워 쓰러졌다.
* 팔찌나 귀걸이를 한 부분에 피부염증이 생겨 고생했다.
알레르기와 관련하여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또 다른 이유는 일상적인 증상이라 생각하고 그냥 넘기기엔 이것이 상상 이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는 점이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정도의 재채기, 콧물, 가려움증을 그러려니, 체질이려니 여기며 참고 견디는 분들이 참 많다. 어릴 때부터 증상이 있었다면 이렇게 생각할 확률이 더 높은데, 전문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 이는 그만큼 진전되고 악화되었다는 이야기다. 양약은 모두 독한 것(?)이라는 편향적 인식 때문에, 증상을 잘 관리해서 편안한 일상을 누리려는 생각을 해볼 기회조차 갖지 못했을 수도 있다. 아주 심한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알레르기 증상은 간단한 약물치료로 관리가 잘 되는 편이다.
오히려 평소에 관리를 잘 안 하면 갑자기 크게 나빠졌을 때 훨씬 더 독한 약을 써야 한다. 따라서 알레르기는 평소에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외부 생명체의 등장에 자꾸만 깜짝깜짝 놀라 과민반응을 하는 섬나라 어부들의 불편한 심기를 살살 달래서 갑자기 폭발하지 않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알레르기 치료는 크게 세 가지 측면으로 접근할 수 있다. 첫째 현재 있는 증상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 둘째 앞으로 생길 증상을 예방하는 것, 마지막으로 예민해진 면역을 정상화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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