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의 안 좋은 점, 장수의 비결
인간의 뇌가 매구 영리한 것은 확실하지만 한편으로 매우 어리석은 잘못을 범하기도 한다. 야생동물은 배가 부르면 사냥감이 지나가도 잡아먹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의 뇌는 먹을 필요가 없는 것도 먹고 싶다고 지령을 내리며, 그렇게 어긋난 지령을 계속 내리다 결국 중독에 빠진다. 인간의 대부분의 장기는 이식이 가능하지만 오직 위만 이식이 불가능하다고 한다. 이것은 수많은 신경이 뇌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래서 배가 많이 부르지만 맛있는 음식을 보면 뇌에서 '위야 공간을 마련해라 공간을 마련해라'라고 한단다. 그래서 또 먹게 되는 것이다. 뇌의 발달로 번영을 누려 온 인류는 어쩌면 뇌가 발달한 탓에 멸망에 이를지도 모른다.

일본인의 당뇨병에 관한 기록으로 가장 오래된 것이 헤이안 시대(8세기~12세기)의 권력자 후지와라노 미치나가가 남긴 일기다. 미치나가는 목이 곧잘 마르고 시력이 떨어져 고민했다고 하니 분명 당뇨병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미치나가가 탄수화물을 많이 먹을 수 있는 특권계급이었기 때문이며 당시 일반인에게는 당뇨병 같은 병은 없었다. 일본에서 일반인이 당뇨병에 걸리게 된 것은 전후 20년쯤 지나고부터다. 경제가 급성장해 많은 사람이 쌀이나 면류, 설탕이 든 과자나 음료수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게 되면서 당뇨병에 걸리는 사람도 늘어났다.
현대만큼 30대, 40대 남성 중 비만인 사람이 많은 시대는 없을 것이다.
요즘 '생활습관병'이라 불리는 성인병은 말하자면 '문명병'이다. 생활 습관에는 운동이나 수면 등 다양한 요소가 있지만 식생활의 변화가 우리 현대인을 괴롭히는 질병을 만들어낸 것이다. 비만, 당뇨, 고혈압, 암, 뇌졸종, 심근경색, 동맥경화, 이상 지혈, 우울증, 천식, 알레르기, 아토피, 궤양성 대장증후군...... 이런 질병은 모두 문명적인 식사에 의해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신장병 전문 연구자인 콜로라도대학 덴버 캠퍼스의 리처드 존슨(Richard Johnson) 박사는 <내셔널 지오그랙픽>에서 이렇게 말했다.
"질병을 연구하고 그 근본 원인을 추적하면 거기에는 어김없이 설탕이 있다."
"미국인의 비만은 왜 갈수록 가속되는가, 그중 한 요인은 설탕이라 생각한다."
일찍이 미국에서는 당뇨병이나 심장병의 증가는 육류 같은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기 때문이라 생각했다. 이런 이유로 사람들은 섭취하는 지방의 양은 줄였지만 변함없이 비만인 사람이 늘고 있다. 청량음료, 피자, 햄버거, 같은 음식을 통해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눈을 뜨면 몸이 몹시 나른하고 설탕이 당긴다.
설탕을 섭취하면 뇌가 맛있다고 느낀다. 행복감이 느껴지고 45분쯤 기분이 들뜬다. 아이 같아지기도 한다.
그후 다시 몸이 나른해져 집중력이 떨어지고 초초해진다.
다시 설탕이 맹렬하게 먹고 싶어 진다.
그야말로 설탕 중독 그 자체다.
우리가 섭취하는 대부분의 음식에 설탕이 첨가되어있다. 아이스크림의 경우 차가운 것에서는 단맛을 느끼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아이스크림의 경우는 거의 설탕 덩어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커피를 마실 때에도 설탕, 화이트 초콜릿, 과자, 과일(주스)등 이 모든 것들 중 설탕이 안 들어간 게 없다. 알게 모르게 우리는 설탕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에는 요리 레시피를 보면 설탕이 안 들어간 요리가 없는 것 같다.

1972년에 도호쿠대학 명예교수를 역임한 의학박사 곤도쇼지는 [일본의 장수마을 단명 마을]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장수 비결에 대해서 위에 책을 참고로 알아보자
건강, 장수의 핵심은 식생활이다.
술을 마신다고 일찍 죽지는 않는다.
중노동을 하는 사람일수록 오래 산다.
밥을 많이 먹으면 일찍 죽는다.
생선만 먹고 채소를 적게 먹는 사람들은 일찍 죽는다.
콩 제품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오래 산다.
채소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오래 산다.
과일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일찍 죽는다.
해조류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오래 산다.
육류를 많이 먹는 사람들은 일찍 죽는다.
염분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들은 일찍 죽는다.
천천히 즐기면서 먹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그렇게 극단적으로 갈리는 것은 아니지만 골고루 먹으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식생활을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지만 예전보다는 확실히 우리의 식생활이 많이 서구화되어 있는 것은 사실이고 그에 따른 질병들도 많이 늘어난 것 같다.
아프기 전에 식생활에 조금 더 신경 쓰는 게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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