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에 대하여
주변에 갑상선이 안좋아서 수술을 하거나 치료를 받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나 역시 갑상선에 관심이 많아서 간단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갑상선이란?
갑상선은 목 앞 후두 바로 아래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신체 기관중 하나로, 우리 몸의 대사 작용에 관하여는 갑상선호르몬을 생성, 분비하는 기능을 하는 곳이다. 갑상샘이라고도 하며, 목 밑 호르몬 분비샘을 말한다.
한쪽 폭이 2cm 정도 되는데, 정상일 경우에는 보이거나 만져지지 않는다. 우리 몸에서 호르몬을 분비하는 내분비기관 중 가장 크며 우리 몸의 전신 대사에 관여해 적절한 균형을 유지하도록 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갑상선에서 만들어진 '갑상선호르몬'은 무엇인가요?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대사 속도를 조절해주는 호르몬이다. 즉, 갑상선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면 우리가 섭취한 음식을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태우기 때문에 운동을 하지 않아도 땀이나고, 체중이 감소한다.
운동 속도가 빨라지니까 남들보다 대변을 자주 보기도 하고 신경이 예민해지기도 한다. 이 증상을 '갑상샘항진증'이라고 한다. 반대로 갑상선호르몬이 적게 분비되면 대사가 감소되기 때문에 늘 춥고 손발이 잘 부으며 맥백도 느려지고 의욕도 떨어지기 쉽다.
즉, 갑상선호르몬은 많이 분비되어서도 안되고 적게 분비되어서도 안된는 것이다. 갑상선호르몬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결국은 신체 전반적인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정상적인 분비를 위한 예방과 치료가 절실하다.
*갑상샘항진증'의 자가 체크할 수 있는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갑상샘항진증'은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갑상선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면서 생기는 질환이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발병률이 높아서 여성 질환으로도 불릴 정도다. 가장 보편적인 증상은 늘 피곤하다. 식욕은 좋아서 잘 먹는데도 체중이 계속 줄어든다.
더위에 약하고 땀이 많이 나면서 가슴이 두근거리기도하고, 부정맥 증상도 갑상샘항진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더 심하게는 안구 돌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갑상샘저하증'을 자가 체크할 수 있는 증상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갑상샘저하증'은 갑상선호르몬의 분비가 부족해서 생기는 대사 저하 상태를 말한다. '갑상샘저하증'은 기본적으로 갑상선 자체의 이상으로 생길 수도 있지만. 갑상선호르몬을 조절하는 뇌하수체의 이상으로 생길 수도 있다.
증상으로는 얼굴이 붓고 잘 먹지 않아도 체중이 계속 증가한다. 쉽게 피로하고 나른하고 의욕이 없고, 항진증과 반대로 추위에 약하고 손톱과 모발이 약해진다. 생리양이 많아지는 것도 증상 중 하나다.
*갑상선 질환은 가임기 여성에게 더 위험한가요?
갑상선의 변화는 나비의 날갯짓처럼 작은 변화일지라도 폭풍우와 같은 커다란 변화를 유발시킬 수 있어 '갑상선 나비 효과'라는 용어가 있을 정도다.
갑상선에서 분비된 갑상선호르몬이 인체내 모든 기관의 기능을 관할하는 만큼 갑상선의 작은 변화일지라도 크게 주목해야 한다.
갑상선은 누구에게나 소중하지만 특히 여성에게 중요한 기관이다. 갑상선 암의 경우 비교적 덜 공격적인 분화갑상선암은 여성에게 흔한 반면, 공격적 성향의 갑상선암은 남녀가 비슷하게 발생한다.
갑상선이 건강하지 않은 여성의 경우는 우선 생리가 불규칙하거나 양이 주는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 때문에 임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가임기 여성이 더 각별하게 관리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평소 생활 습관으로 갑상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요?
사실 갑상샘항진증이나 저하증의 원인이 뚜렷하지 않다. 자가면역 질환의 하나로 볼 수 있고 2차적인 증세인 경우도 있어 평소 갑상선호르몬 분비의 이상을 위해 특별하게 지킬것은 없다.
다만, 편식을 하지 않고 고르게 섭취하고 규칙적인 생활, 숙면, 수분 섭취, 운동 등 건강을 위한 생활 습관이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증상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방문해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 등을 받아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카페인, 칼슘, 제산제, 아연은 갑상선 약의 흡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갑상선 약 복용 후 네시간 정도의 차이를 두고 먹는것이 좋다.
*갑상선 질환은 식생활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들었다. 유의해야 하는 식재료들이나 유익한 식재료들이 있나요?
사실 특별한 건 없다. 요오드 섭취 부족 국가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어서 요오드 섭취를 조심해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바다에 근접해 있는 나라라 요오드 섭취량이 충분하다.
오히려 요오드 과다 섭취가 문제일 수 있다.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인 티록신의 원료가 되는 미네랄이며 대사를 조절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 통계에 따르면 요오드를 공급하는 주요 식품은 해조류(65.6%), 절임 채소류(18.0%), 생선류(4.8%), 우유와 유제품(2.9%), 곡류(2.5%)순서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요오드 섭취가 지나치면 오히려 각종 갑상선 질환 발생 위험이 1.63배까지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자신이 지나치게 집중적으로 위의 식품들을 섭취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크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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