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계좌 한곳으로 받을 수 있어요

카드 포인트를 현금으로 계좌 한곳으로 받을 수 있어요

 

남편과 같이 활동하는 시간이 많은 나에게 신용카드는 별로 필요가 없었다. 한사람의 지갑에서 한사람의 통장으로 한사람의 카드로 지내왔다.

 

 

그런데 휴대폰을 새로 하면서 굳이 만들고 싶지는 않았지만 휴대폰 결제를 제휴 카드로 하면 월30만원을 쓰면 15,000원이 할인된다고 하니 솔깃할 수 밖에 없다.

 

만들었다. 15,000원이면 일년이면 180,000원이 할인이 되는 셈이다. 남편도 같이 할인이 되니 번거롭더라도 확인해가면서 아껴쓰기로 했다.

 

올해부터 여러카드사에 흩어져 있는 카드포인트를 한꺼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바꿔 하나의 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여신금융협회, 카드업권과 함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 및 계좌이체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간 소비자가 여러카드에 분산된 포인트를 현금화하려면 개별 카드사의 애플리케이션(앱)을 모두 설치하고 일일이 계좌이체와 출금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제부터는 하나의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한번만 인증 절차를 거치면 되기때문에 자투리 포인트를 손쉽게 챙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통합조회시스템' 홈페이지(www.cardpoint.co.kr)에 접속해 휴대전화 등으로 인증하고 주민등록번호 인증을 거치면 각자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의 잔여금액,소멸예정금액,소멸예정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NH농협.씨티.우체국 카드 등 11개 카드사가 일괄조회 및 현금화 대상이다.

 

카드포인트는 1포인트가 현금1원이며, 계좌입금이 가능한 포인트는 카드사별 포인트다.

 

예를 들어 농협카드 1만포인트, 신한카드 5000포인트, 삼성카드300포인트가 있다면 총1만5300포인트를 농협은행 계좌에 일괄 입금할 수 있다.

 

계좌이체를 신청하면 즉시 처리되며, 오후8시 이후 신청하면 다음 영업일에 처리 될 수 있다.

 

스마트폰 앱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애플 앱스토어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여신금융협회의 '카드포인트 조회.입금' 앱이나 금융결제원의 '어카운트인포'앱을 깔고 이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