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예금,달러보험
근래에 달러가 약세로 되면서 달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달러 관련 금융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서 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 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분석된다.
NH농협,신한,우리,KB국민,하나은행 등 5대 시중은행에 따르면 10월말 기준 달러예금 잔액은 526억3000만달러다.
11월 6일 매매기준 환율인 1125원을 적용하면 60조원에 달한다. 9월보다 40억9200만달러(4조6035억원)늘었다.
달러예금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적립했다가 만기 때 원화나 외화로 돌려받는 금융상품이다.

달러 가치가 저평가됐을 때 투자했다가 향후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최근 달러예금액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달러 약세 기조 아래 환차익에 대한 기대 때문이다.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주요 공약이 중국 등 외국과의 교역관계 정상화와 자국 경기부양책인 만큼 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예측하는 투자자들이 많다.
권아민 NH투자증권 투자전략부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세계 경기의 동반 회복을 고려하면 미국 대선 이후에도 달러 약세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달러예금이 인기를 끌자 시중은행들도 관련 상품을 출시했다.
농협은행이 지난달 내놓은 <NH주거래우대외화적립예금>이 대표적이다. 이 상품은 10달러 이상부터 자유롭게 넣을 수 있는 적립식 외화예금으로 연0.37의 기본금리를 제공하며, 가입기간은 12개월이다.
하나은행도 지난달 1달러부터 자유롭게 예치할 수 있는 <일달러 외화적금>을 출시했다. 매월 1000달러까지 횟수 제한 없이 납입할 수 있고, 가입 후 한달만 지나도 수수료 없이 달러 지폐로 바로 찾을 수 있다.
달러보험도 인기가 많다. 달러로 보험료를 내고 보험금도 달러로 받기 때문에 달러 약세 기조 때 가입하면 환차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달러보험 판매액은 2017년 3230억원에서 지난해 969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7575억원어치가 판매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외화보험은 보통 가입기간이 5년 혹은 10년 이상인 장기상품이기 때문에 환율추세에 따라 지급될 만기보험금이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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