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아프면 약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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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아프면 약을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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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아프면 약을 먹어야 한다.

 

우울증은 병이라고 한다. 그러니 적극적으로 치료에 매달려야 한다. 모든 병은 그대로 방치하면 생명에 위험이 될 수 있다. 그래서 아프면 모든 사람들에게 알리고 좋은 병원, 좋은 약을 찾아서 먹어야 한다.

 

 

우울증을 사람들은 쉽게 생각할 수 있다. 크게 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말하기도 꺼려하고 숨기는 경우가 많다.

 

살다 보면 우울한 날이 있기 마련이지만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회복된다. 누구나 우울감을 느끼지만, 그것은 우울증과는 다르다.

 

우울증에 빠지면 세상 어떤 것에도 흥미와 즐거움이 사라지고 부정적인 사람이 된다. 하지만 우울증은 정상적인 사람도 쉽게 걸릴 수 있어 '마음의 감기'로 불린다.

 

 

우울증에 대한 정의는 고대 그리스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기원전 4세기부터 쓰인 멜랑콜리(melancholy)는 그리스어 'melan(검은)'과, 'chole(담즙)'에서 나온 말로 검은 담즙이라는 뜻이다.

 

히포크라테스(Hippocrates(BC460~BC370)는 인간 체액의 하나인 흑담즙이 많이 나오면 우울증을 앓는다고 말하며 "슬픔이 계속되는 것이 우울증이다"라고 정의했다.

 

로마의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황제와 아들 코모두스 황제의 주치의였던 갈레노스는 체액을 혈액, 점액, 황담 즙, 흑담즙 네 가지로 구분하고, 체액의 많고 적음에 따라 사람 기질이 결정된다고 주장했다.

 

다혈질인 사람은 명랑하고 사교적이다. 점액질 사람은 냉정하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한다. 황 담즙질 사람은 성급하고 화를 잘 내지만, 흑 담즙질 사람은 사색적이고 우울하다는 것이다.

 

우울증은 고대부터 20세기 초까지 마음과 영혼의 문제로 여겨져 치료보다는 심리적이고 철학적으로 접근하는 경향이 강했다.

 

현대적 기준으로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과 무기력, 식욕부진, 수면장애 같은 신체 증상이 2주일 이상 계속되는 상태를 말한다. 별거, 사별, 이혼같이 결혼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소중한 사람, 중요한 대상을 상실하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세계 인구 5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은 우울증에 걸릴 만큼 흔한 정신질환이다. 우리나라의 발병률은 13% 정도다.

 

우울증의 가장 큰 문제는 자살이다. 그런데 우울증으로 감정이 밑바닥까지 떨어질 때가 아니라 희망을 품고 재기하려 할 때 자살이 일어난다.

 

재기하려는 마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예상하지 못한 일을 겪어 좌절하면 자살하는 경우가 많다.

 

우울증 환자의 8%가 자살을 동반한다.

 

우울증은 주요우울증과 조울증, 계절성 우울증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주요우울증은 복잡하고 다양한 증상이 혼합된 증상이다. 감정과 함께 신체 증상을 동반하는데, 처음에는 신체 증상만 보고 우울증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가슴이 답답하고 잠이 오지 않는다. 기운이 없고 쉽게 피로하여 짜증이 난다.

 

그래서 병원에 가도 별다른 증상이 발견되지 않는다. 여기저기 진단받다가 나중에서야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남자보다 여자가 두 배가량 많고, 18~29세 사이에서 높게 발생한다. 2016년 기준 우울증 환자는 64만 명인데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우울증에 걸리지 않으려면 긍정적인 삶의 태도가 중요하다.

 

그리고 소중한 대상을 상실했을 때는 충분한 애도 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부정적인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고 억압하는 것은 정신건강에 해롭다.

 

우울증은 병이다. 걸렸을 때 빨리 치료받아야 한다. 치료하지 않아 우울증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면 큰 병이 된다.

 

과거와 달리 현재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 좋은 다양한 항우울증 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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