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분갈이 반려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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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갈이 반려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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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갈이 반려식물

 

식물이 몸집이 커지면 다른 화분으로 이사를 시켜야 하는데 분갈이할 땐 휴가토 깔고 마사토.배양토 순으로 하면 된다.

일상생활을 함께할 반려식물을 키울 때 필요한 것 들을 알아보자

 

집앞 화분에 있는 선인장 꽃이 활짝 피었다.

 

 반려식물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분갈이는 반드시 마주할 수밖에 없는 과정이다. 식물의 몸집이 커졌을 때도 그렇고, 단지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도 화분을 옮겨 심은 일은 종종 발생한다. 이때 알아야 할 것은 흙의 종류, 초보자라면 '흙이 다 같은 거 아냐?'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배양토, 마사토, 휴가토 등 다양한 흙들이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건 배양토다. 여러 종류의 흙을 섞어 식물을 키우기에 적합한 상태로 가공한 것이다. 만약 이것저것 쓰기가 귀찮다면, 일반적으로 배양토만 사용해도 큰 문제는 없다. 깨끗하게 소독한 흙이므로 실내 화분에 쓰기 적합하다. 마사토는 입자가 굵어 배수가 잘되는 흙이다. 다육식물처럼 물을 좋아하지 않거나 허브처럼 물 빠짐이 중요한 식물은 배양토에 마사토를 섞어주는 게 좋다. 일반적으로 마사토를 구매하면 입자가 고운 흙이 섞여 있으므로 세척해서 사용한다. 휴가토는 천연석을 고열 처리해 가공한 흙이다. 주로 난을 심을 때 사용해 난석이라고도 부른다. 무게가 가볍고 물빠짐이 좋으며 통기성이 뛰어나다. 일반적으로 분갈이를 할 때 가장 밑바닥 배수층에 휴가토를 깔고, 그 위에 마사토, 배양토 순으로 덮으면 무난하다.

 

분갈이를 하고 난뒤 아주크게 자란 스파티필룸

 

비료 적잖은 이들이 반려식물의 영양관리에 소홀하다. 그러나 실내와 화분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식물을 기르려면 적당한 시기에 영양을 보충해줘야 한다.

비료는 크게 유기질과 무기질로 나뉜다. 유기질 비료는 동식물의 생명체를 썩혀 만든 것으로 보통 식물의 싹을 틔우고 성장을 돕는 밑거름으로 쓴다. 무기질 비료는 질소, 인산, 칼륨 등 무기화합물로 구성된 화학비료다. 밑거름을 보충하기 위한 덧거름으로 사용한다.

무기질 비료에서 질소는 잎, 줄기의 성장에 관여한다. 인산은 꽃. 열매, 칼륨은 줄기. 뿌리에 좋은 영양분이다. 식물의 생장기에 따라 각 성분의 배합비를 참고해 구매하면 된다. 가령 꽃이 피는 시기라면 인산의 비율이 높은 비료를 구매한다. 손쉽게 빠른 효과를 보려면 액체, 가루로 농축된 비료를 물에 희석해 주기적으로 뿌려준다. 오랫동안 효과를 유지하고 싶다면 천천히 녹는 완효성 알갱이 비료를 사용하면 된다.

 

기타 도구들 반려식물 도구에 화분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식물에 가장 좋은 화분은 흙으로 만든 토분이다. 유약을 바르지 않아 흙과 식물이 숨 쉴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실내환경에서는 물과 습기가 과할 우려가 있으므로 통기성이 뛰어난 화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시멘트 재질의 화분도 물이 빨리 마른다. 다만 온도 변화에 따라 금이 갈 수 있어 겨울철 베란다 등에 둘 땐 주의해야 한다.

 

여기에 물뿌리개. 원예 가위. 모종삽. 원예 장갑 등을 갖췄다면 어느 정도 반려식물을 기를 준비가 돼 있는 셈이다. 물뿌리개는 나오는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도록 입구에 잔구멍이 있는 것이 좋다. 주전자처럼 입구가 좁은 물뿌리개는 물줄기가 세게 나오기 때문에 흙이 패기 십상이다. 약한 줄기나 이파리를 자를 땐 가볍고 날이 잘 드는 원예 가위를 사용한다. 일반 가위로도 자를 순 있지만, 한 번에 잘려야 세포 손상을 최소화해 식물을 건강하게 기를 수 있다. 가위는 쓰다 보면 날이 쉽게 무뎌진다. 처음처럼 비싼 전문가용 가위를 사기보단 저렴한 제품을 산 뒤 자주 바꿔주는 게 낫다. 두꺼운 나뭇가지를 가지치기할 땐 큰 전정가위를 사용한다.

 

이밖에도 흙을 고르거나 파낼 때 쓰는 삼지창, 화분 구멍에 깔아 흙이 흘러나오는 걸 방지하는 깔망, 식물의 잎에 물이나 약을 줄 때 쓰는 분무기 등도 갖추면 좋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처럼 반려식물을 키우는 사람들도 마음은 똑같은 것 같다. 오며 가며 말을 하지는 않지만 반겨주고 웃어주는 것 같다. 관심을 기울이지 않으면 시들해지는 것 같고 관심을 기울이면 반짝반짝 빛이 나는 것 같다.

 

각종 꽃들을 심어 계절마다 꽃이 다르게 피는데 그것을 바라보는 마음이 설레고 좋다. 지금은 화단에 심어 놓았지만 수국이 꽃망울을 머금고, 백합이 꽃망울을 머금고 있다. 조금 있으면 핀다는 사실에 설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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