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 상승 걱정없는 상품, '금리 상승 리스크 완화형'
올 하반기 기준금리 인상이 예고되면서 서민들의 이자 상환 부담이 증가할것으로 우려된다.

금리가 올라도 부담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 '금리 상승 리스크 완화형' 주택담보대출(주담대)에 이목이 쏠린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15개 시중은행은 15일부터 대출금리 상승폭을 제한하거나 월 상환액을 고정하는 금리 상승 리스크 완화형 주담대를 재출시했다.
금리 상환형 주택담보대출 특약 가입 전후 월 상환액 비교
*2억원 대출이 있는 A씨 변동금리(2.5%) (월 원리금 상환액 79만원) 자료:금융위원회
1년후 금리가 2%포인트 급상승하면 | ||
금리 상환 특약 가입 때 | 3.4%(2.5%+0.15%(특약)+0.75(상한)) | -> 월 88만 4000원 |
금리 상환 특약 미가입 때 | 4.5%(2.5%+2%) | -> 월 100만6000원 |
1년 후 금리가 0.5%포인트 하락하면 | ||
금리 상한 특약 가입 때 | 2.15%(2.5%+0.15%(특약-0.5%) | ->월 75만5000원 |
금리 상한 특약 미가입 때 | 2%(2.5%-0.5%) | ->월74만원 |
2019년초에도 비슷한 상품이 나왔지만, 당시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판매가 저조해 취급이 중단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한국은행이 연일 금리 인상 군불 때기에 나서는 등 금리 상승 국면에 있는 만큼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
금리 상승 리스크 완화형 주담대는 '금리 상한형' 과 '월 상환액 고정형'으로 나뉜다.
금리 상한형은 금리 상승폭을 연간 0.75%포인트, 5년간 2%포인트 이내로 제한하는 상품이다.
기존 대출자가 연 0.15%~0.2%포인트 금리를 더해 별도 심사 없이 기존 대출에 특약을 추가하는 형태로 가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2억원을 30년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A씨는 현재 연 2.5%의 금리를 적용해 월 79만원씩 원리금을 상환해야 한다.
A씨가 금리 상한형 상품에 가입하면 특약금리 0.15%포인트를 더한 2.65%의 금리가 적용된다.
만약 1년 후 금리가 2%포인트 급등한다면 금리 인상 상한선인 0.75%포인트만 더한 3.4%가 적용돼 A씨의 원리금 상환액은 월 88만4000원에 그친다.
금리 상한형 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채 1년 후 금리가 2%포인트 오른다면 대출금리는 2.5%에서 4.5%로 올라 월 100만6000원을 갚아야 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리 상승의 위험을 피하고 싶다면 금리 상한형 특약에 가입해 원리금의 급증을 막을 수 있다"면서
"반대로 금리 하락 국면에선 특약금리 0.15%포인트만 추가로 부담하면 되기때문에 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 경감 혜택을 대부분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 상환액 고정형은 금리 상승으로 이자가 늘어나면 원금 상환을 줄여 월원리금 상환액 총액을 유지하는 상품이다.
기존 변동금리에 연 0.2~0.3%포인트를 더한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10년간 금리 상승폭이 2%포인트로 제한된다.
기존 대출자는 대환대출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A씨가 월 상환액 고정형 상품으로 대환하면 10년간 월 상환액이 매월 81만1000원(연 2.7%기준)으로 고정된다.
10년간은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월 상환액이 그대로 유지되고, 금리가 떨어지면 원금 상환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를 낼 수 도 있다.
다만 금리 인상 폭.시기를 잘 따져보고 가입을 결정하는게 좋다. 막대한 가계부채 규모를 고려하면 급격한 금리 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많아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개인대출 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가계가 추가로 부담해야할 이자가 총 11조 8000억원에 달한다.
'생활정보 & 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개인연금 준비할때 주의 사항 (0) | 2021.10.15 |
---|---|
금리 인상이 일어나면 (0) | 2021.08.11 |
코로나 백신 부작용이 걱정된다면 보험에 가입하세요 (0) | 2021.07.18 |
골다공증의 징후와 관리,골다공증 약 (0) | 2021.07.14 |
주택담보대출(정책모기지) 상품 '40년 만기' (0) | 2021.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