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임플란트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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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임플란트하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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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임플란트 하기 2

치아가 건강하다는 것은 아주 큰 행복이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의 큰 행복이 큰 행복인 줄 모르고 아무렇게나 방치했을 때 고통이 다가오고 발치에 이르고 임플란트를 하고 나서야 그것이 행복인 줄 깨닫는 어리석음 속에 우리는 살고 있다. 임플란트 값이 많이 저렴해졌지만 그래도 쉽게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치과 가기가 두렵기 때문이다. 그리고 임플란트까지 완전히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간단한 치료는 크게 문제가 없지만 무서운 풍치에 걸리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풍치란 무엇인가? 치주염이라고 하는데 잇몸을 포함한 치아 주위 조직에 급성 또는 만성으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염증이 반복되면서 치아와 잇몸 사이가 벌어지게 되고 급기야는 흔들리는 증상이 발생한다.

흔들려서 치과에 가면 무조건 방법이 없고 발치를 해야 한다고 한다. 흔들리는 치아를 가지고 있으면 염증이 옆으로 번진다고 그런다. 진짜로 번지는 것 같다.

 

치아의 상태도 유전적인 요소가 있는 것 같다. 어떤 이는 열심히 치아 관리를 해도 치아때문에 고생을 하고 어떤이는 양치도 거를 때가 많은데도 건강한 치아로 사니 말이다. 오랫동안 치주염(풍치)때문에 고생을 하고 큰 결심을 하고 전체 발치를 하고 임플란트를 윗니를 했다.

 

그렇게 2주가 훌쩍 지나고 아랫니 반쪽을 발치하고(대부분 흔들려 발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뼈이식을 하고 임플란트 4개를 식립 했다. 마취가 풀리고 나니 많이 아프다고 해서 진통제 주사를 맞았다. 아랫니라 그렇게 많이 붓지는 않았다. 위에 치아를 발치하고 뼈이식 임플란트 10개 식립 했을 때는(과잉치 발치를 함) 엄청 부었었다. 2일 동안 죽을 해서 먹었다. 야채죽, 굴죽 그리고 이후로는 국을 끓여 밥을 넣어 말아먹었다. 그래도 자꾸 배가 고프고 뭔가가 자꾸 먹고 싶었다고 한다. 옆 사람들이 고기를 먹을 때 과일을 와그작 먹을 때 그렇게 먹지 못하니 얼마나 마음이 아플까?

 

치아가 많이 빠져버리니 할아버지 같다. 본의 아니게 마스크를 끼고 있어야 한다. 낯선 모습이 이상하니 말이다. 먹는 음식도 연양갱, 오렌지도 갈아서 먹어야 하고 반찬들도 두부 위주, 그리고 다져서 먹어야 한다. 옆사람이 고생이 많다.

 

또 2주 있다가 치과 치료를 가야 한다. 빨리 치료가 되어 총각무를 오도독오도독 씹어 먹고 싶다. 씹고 뜯고 맛보고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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